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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도전' LG 냉장고 북미서 의미있는 결실 맺었다
'1등 도전' LG 냉장고 북미서 의미있는 결실 맺었다
  • 문제훈 기자
  • 승인 2015.05.05 0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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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슈머리포트 프리미엄 냉장고 부문 1위 '싹쓸이'
..<사진 : 4도어 냉장고 LMXS30746S>

올해 냉장고 생산 50주년을 맞아 세계 정상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운 LG전자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 최대의 격전지 북미 시장의 소비자 평가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프리미엄 냉장고 부문의 1등을 싹쓸이한 것. 이에 따라 사상 첫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5일 최근 발매된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전문 잡지인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전 부문(3개) 1등을 차지했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컨슈머리포트가 평가하는 5개 냉장고 카테고리 중 최고급 제품군에 해당한다.

LG전자는 프렌치도어 4도어(Fout-door French-door bottom-freezers) 부문에서 LMXS30746S 모델이 총점 84점으로 16개 평가대상 모델 중 켄모어 및 삼성전자 제품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프렌치도어 3도어(Three-door French-door bottom-freezers) 부문에서는 LFXS32766S 모델이 85점으로 109개 모델 중 켄모어 제품과 함께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32개 모델 중에서는 LDC24370ST 제품이 83점으로 역시 켄모어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3개 부문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제조사는 LG전자가 유일했다.

LG전자는 주력제품인 4도어, 3도어 제품 모두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 소음 등 각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프렌치 도어는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 달리 냉장실이 위, 냉동실이 아래에 위치한 3∼4도어 제품으로 세계 최대인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도 30%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월풀과 GE, 켄모어, 메이텍, 일렉트로룩스, 키친에이드 등 쟁쟁한 글로벌 제조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격전 분야다.

LG전자가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은 LG전자 고유의 기술력이 집약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덕분이다.

2001년에 처음 선보인 LG전자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 소음은 낮으면서 효율과 내구성은 월등히 뛰어나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냉장고가 2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컨슈머리포트의 평가 결과가 전해지면서 올해 두 자릿수 점유율로 세계 1등에 오른다는 LG전자의 목표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LG전자는 월풀, 삼성전자 등과 함께 글로벌 냉장고 시장에서 3강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 1등에 올라선 적은 없다.

LG전자는 2012년 냉장고 시장에서 8.9%의 점유율을 기록한 뒤 2013년 9.7%에 이어 지난해는 9.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린 상태다.

이와 관련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15에서 "가전 전체가 아니라 LG가 하고 있는 카테고리에서 브랜드별 1등은 가능하다. 도전해볼 수 있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1965년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냉장고를 생산한 지 올해가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냉장고 시장 점유율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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