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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지분 파는 신세계百…면세점용 '실탄' 준비
삼성생명 지분 파는 신세계百…면세점용 '실탄' 준비
  • 日刊 NTN
  • 승인 2015.05.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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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삼성생명 주식 매각…총 7천억원 규모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후보지 선정 발표와 동시에 '실탄' 마련에 나서는 등 민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삼성생명 지분 300만주를 블록딜(시간외 주식대량매매)로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약 3495억원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신세계백화점의 삼성생명 지분은 약 738만주(3.7%)에서 438만주(2.2%)로 1.5%포인트 줄어든다.

신세계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매각 대금의 정확한 사용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고삐를 당기는 면세점 사업에 매각 대금을 활용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음 달 서울 시내면세점 입찰에 뛰어들 예정인 신세계는 이날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백화점 본점 본관에 시내면세점 특허신청을 내기로 했다.

이곳은 1930년 세워진 국내 최초의 백화점(옛 미쓰코시<三越> 경성점) 건물로, 신세계는 1만8180㎡(5500평) 규모의 면세점을 만들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면세점 공급이 절대 부족한 명동 상권에 면세점을 설치해야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이 줄고 한국 관광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마트도 이날 신세계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삼성생명 주식 300만주(약 3496억원)를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는 이날 총 7천억원 규모의 삼성생명 지분을 판다.

이마트의 삼성생명 지분은 기존의 약 1476만주(7.4%)에서 1176만주(5.9%)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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