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에 출강하는 명강사들이 값진 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윤은기)은 27일 오전 수상자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베스트 강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 한해 최고의 강의를 보여준 2012년도 베스트 강사상의 주인공은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영수 서강대학교 교학부총장, 김헌민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대학장 등 세 명이다.
베스트강사상은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전수하는 명강사에게 명예를 부여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수상자인 이채욱 사장은 국가전략세미나에서 ‘뭔가 다른 인천공항, 무엇이 다른가?’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행운아 마인드를 갖고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초 ASQ(세계공항서비스 평가) 7연패를 달성하기까지의 경영 노하우를 유쾌하고 열정적으로 강의함으로써 교육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김영수 서강대 교학부총장은 국가안보 정책과정, 과장후보자 역량과정 등에서 ‘북한의 대남전략 이해/남북관계 변화와 전망’이란 주제로 현재의 북한상황과 김정은 시대의 대남전략 기조와 변화 등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고, 국내·외 안보환경의 현주소를 확고히 인식시켜 궁극적으로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하여 교육생들의 강의 몰입도와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화여대 김헌민 학장은 외국공무원과정에서 “한국의 역사·사회·문화와 정책적 과제/한국의 지자체 변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외국인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한국의 압축 성장비결과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역사와 현 상황 등을 교육생이 속한 나라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강의함으로써 교육생들에게 높은 평을 얻었음은 물론 정책한류 확산에도 기여했다.
이번 베스트강사 선정은 올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출강한 800여명의 외부강사 중 교육생 만족도가 90점이 넘고, 강의의 전문성과 열정, 참신성 등의 기준에 합당한 인물을 추천받아 14명의 후보군 중에서 베스트강사상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윤은기 원장은 이날 시상식을 통해 “교육의 질은 강사의 질이 결정한다”며, “공무원 교육원의 특성상 낮은 강사료 수준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국가공무원 교육에 기여해준 베스트 강사들에게 이 상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앙공무원교육원은 공무원들의 생각의 틀을 바꾸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더 많은 명강사를 초빙하여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무원 교육에 기여한 명강사들을 선정하여 베스트강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