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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메르스 확산사태에 “국민께 죄송”
삼성 사장단, 메르스 확산사태에 “국민께 죄송”
  • 日刊 NTN
  • 승인 2015.06.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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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協에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내부반성·우려 쏟아져
▲ 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부분적인 병원 폐쇄조치가 내려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17일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에 대해 내부 반성과 함께 국민께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슈퍼전파자 1명 때문에 2차 유행의 진앙이 됐고 급기야 병원 부분 폐쇄라는 고육책까지 쓰는 지경에 몰렸다.

이들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협의회에서 강연이 끝난 뒤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삼성 사장단은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사태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데 대해 내부 반성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삼성 관계자는 “사장단 논의에서는 ‘고개를 못들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삼성 사장단은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물론 그룹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번 사태의 확산을 불러온 삼성서울병원의 위기대응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관계자는 “그룹 임직원들이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자숙하고 더욱 근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다짐했다”면서 “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고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이 빨리 정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64번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로, 75번과 80번 확진자가 입원 중인 병동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된 의료진은 의사 5명, 간호사 11명 등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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