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35대 남대구세무서장으로 부임한 이희백 서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서장은 취임일성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 구현을 강조하며 먼저, 납세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적극적인 세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서장은 특히 “세수확보의 기반이 되는 경제사정이 매우 어렵지만 이럴 때 일수록 국민과 납세자의 작은 불편을 귀담아 듣고 정성을 다하면 국세청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세정간섭은 없애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경제적 약자들에 대하여는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국민이 공감하는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하는 납세자는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간섭을 최소화 하는 한편, 지능적 역외탈세 행위, 자료상 등 세법질서 훼손행위 등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서장은 “크고 작은 사건 사고의 이면을 살펴보면 항상 기본적인 업무를 소홀히 취급한데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며 기본업무에 충실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서장은 59년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상고를 졸업하고 9급 공채로 79년 포항세무서에서 국세공무원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2007년 사무관 승진 후 경주서 운영지원과장, 대구청 전산관리과장, 대구청 신고분석2과장을 거쳤다. 대구청 신고분석2과장 재직 중 서기관으로 승진하였고, 대구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영덕세무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