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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원로 동우, ‘석성장학회’에 12억 부동산 쾌척
국세청 원로 동우, ‘석성장학회’에 12억 부동산 쾌척
  • 日刊 NTN
  • 승인 2015.07.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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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前서장, 지난해 10억원 기부 이어 올해 2억 추가
조용근 석성 회장,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장·선물 전달
▲ 윤 모 전직 세무서장이 재단법인 석성장학회에 12억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용근 회장(오른쪽)은 윤 전 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윤 모 전직서장은 얼굴이 공개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해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했다.<사진제공=재단법인 석성장학회>

재단법인 석성장학회(회장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세청 원로 동우가 총 12억원 상당의 토지를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석성장학회는 전직 세무서장인 윤모 씨가 장학사업에 써달라며 지난해 10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기부한 데 이어 최근 장학회를 다시 찾아 2억원 상당의 토지를 추가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석성장학회에 따르면 윤 전 서장은 “석성장학회가 지난 20년동안 국세청 직원 자녀를 비롯한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온 사실에 감동을 받아 추가로 기부를 하게 됐다”면서 이 같은 기부를 했다.

이에 조용근 석성장학회 회장은 국세동우 선배인 윤 서장에게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했다고 장학회측은 전했다.   

조 회장은 “이처럼 훌륭한 국세청 선배가 있다는 소식을 주변에 알리고자 했으나 지난번처럼 한사코 익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선배님의 고마운 마음을 국세가족들에게 알리고 싶다”면서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투명하고 소신있게 운영하라는 격려의 말씀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원을 기반으로 1994년 ‘석성장학회’를 발족해 개인적으로 운영해 오다가 이후 2001년 3억원의 기금으로 재단법인을 설립해 국세공무원 자녀와 불우한 소년소녀가장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2000여명의 가난한 중·고·대학생들에게 총 16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 가운데 70% 이상이 국세청 직원의 자녀들에게 전해졌다.

조 회장은 38년간 국세청에서 재직하고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명예퇴임했으며, 현재 (재)천안함재단 이사장, 청량리 다일 밥퍼명예본부장, 중증장애인을 돕는 (사)석성일만사랑회 이사장, 크리스찬치유상담대학원 이사장, 세무법인석성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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