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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4시간 부분파업 돌입
금호타이어 노조 4시간 부분파업 돌입
  • 日刊 NTN
  • 승인 2015.08.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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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전제 사측 양보안, 노조 거부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의 임금 협상안을 거부하고 11일 오전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광주·평택·곡성공장 등 전 사업장에서 조별로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부분파업은 14일까지이며 협상에 성과가 없으면 노조는 17일 전면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전날 오후 노사는 사측이 제시한 안을 놓고 본교섭을 가졌으나 임금피크제 도입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기존 일당 정액 970원 인상에서 1900원 인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한 일시금 지급과 정년 61세로 연장 등을 새롭게 제시했다.

노조는 일당 인상에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놓고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년연장과 일시금 지급을 임금피크제와 연동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용을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임금피크제 도입 취지와도 맞지 않다"고 사측 제안을 거부했다.

노조는 임금 8.3% 정률 인상, 2014년 경영성과금 배분, 기피직무 수당 지급, 1958년생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비상조 투입 등으로 파업 피해 최소화에 나섰지만 이로 인한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이번 부분파업 4일간 116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하루 기준 약 52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이날 광주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의 생산·경영지표가 모두 업계 하위임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했고 거기에 대폭 상향된 안을 새롭게 제시했는데도 노조가 파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무척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파업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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