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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임금피크제 갈등' 한화종합화학 전면파업
'통상임금·임금피크제 갈등' 한화종합화학 전면파업
  • 日刊 NTN
  • 승인 2015.10.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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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한화종합화학 노조(위원장 송학선)가 15일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통상임금과 임금피크제에서 타결점을 찾지 못하자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전 7시부터 전체 조합원 140여 명이 파업했다고 밝혔다. 충남의 한화종합화학 대산공장 조합원 60여 명도 같이 파업했다.

삼성종합화학에서 이름이 바뀐 한화종합화학 울산공장은 올 1월 노조 설립 후 10개월 만의 첫 파업이다.

노사는 4월 30일부터 지금까지 21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8월에 2차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았지만 중재안을 노사가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투표자 대비 97%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고, 3년치 통상임금 소급분을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또 56세부터 60세까지 이어지는 임금피크제를 58세부터 하는 것으로 재조정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송 노조위원장은 "노사협상이 시작된지 5개월 만인 어제 처음 회사가 제시안을 냈다"며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없는 안이어서 거부했고 더 성실한 교섭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상여금 600%를 3년에 걸쳐 통상임금으로 연차적으로 적용하고, 임금피크제 조정은 당장 받아들일 수 없고 회사 경영이 나아지면 추후 논의하자는 뜻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년째 이어지고 있는 경영적자 속에 노조가 현재의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최대 흑자를 누리는 다른 계열사와 비교한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 11월 삼성종합화학에서 이름을 바꿨고, 노조는 1월 울산 남구청에 설립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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