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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건강리포트] 40. 바람만 불면 발가락 통통…“잠도 못자요”
[백세건강리포트] 40. 바람만 불면 발가락 통통…“잠도 못자요”
  • 日刊 NTN
  • 승인 2015.10.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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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아프고 편안히 죽을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는 바램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요새는 '활백'이라 하여 활동하며 백세를 누리는 100세 시대가 눈앞에 와 있고, 정부도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풍족한 사회가 되면서 2020년 내 100세 진입을 예견하고 있다.

   
<김동우 건강칼럼니스트>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고령사회는 본인과 가족, 더 나아가 사회적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81.3세)과 건강수명(70.7세)의 차이는 약 10년 정도로 OECD국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평생 살면서 평균 10년간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암 등을 앓다가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생활습관과 질병예방 및 관리에 대한 스스로의 역할과 준비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일간NTN>은 정확한 의료상식에 기초한 자연의학과 대체의학 등을 망라한 '100세 시대 백세건강 리포트' 연재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백세건강인'을 그려 본다. /편집자 주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고통의 질환 ‘통풍(痛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은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에 까지 치맥사랑에 빠지게 했다. 일명 ‘천송이 치킨’으로 불리며 치맥은 아직도 국내외 야식계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시원한 맥주와 곁들여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더할 나위없이 좋으나 통풍이나 관절염을 유발하고 있다. 통풍은 요산(단백질의 찌꺼기)의 과다생성으로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이런 고칼로리 음식이 비만이나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많은 전문의 들은 지적한다.

통풍으로 인한 진료 인원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0만1665명에서 2013년 29만2109명으로 연평균 9.7%씩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풍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26만6378명, 여성은 2만573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4배로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1273명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다음은 60대(1232명), 50대(989명), 40대(743명) 순이었다.

 

치맥 열풍처럼 최근 식생활의 변화로 인한 통풍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가는 추세인데도, 그 고통만큼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병이 바로 통풍이다. 통풍(痛風 gout)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됨으로써 형성된 요산의 결정체가 신체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급성관절염, 통풍결절형성, 신장병, 요로결석 등이 생길 수 있는 질병이다. 급성관절염은 통풍이라는 이름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관절통을 동반하게 된다.

날씨가 조금이라도 흐려지고 몸이 피곤해지면 이유 없이 발가락이 저릿하게 아파오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원인을 풍, 한, 습을 제거하는 데 원칙을 둔다. 바람을 많이 쐬거나 땀을 심하게 흘린 후 찬물에 들어가거나, 습기가 있는 곳에 장시간 머물 때 몸에 좋지 않은 기운이 관절에 돌아다녀 혈기와 서로 부딪히면서 통풍이 생긴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참을 수 없을 만큼 아파 관절을 구부릴 수 없을 정도’가 주증(主症)이라고 ‘근육과 뼈마디가 시리고 아프다’ ‘온몸의 관절이 돌아가면서 아프다’ ‘온몸의 관절이 두루두루 아프다’ ‘낮에는 증상이 없다가 밤에 심해진다’ ‘사지 관절이 아프다’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통풍은 요산염의 체내축적량이 많아질 때 관절 및 연골에 침투하여 염증을 일으키는데 10-20년동안 간간이 증세를 보이다가 갑자기 심한 통증이 생기면서 관절부위가 붓게 된다. 요산의 축적물인 통풍결절이 사지의 관절 속에 침착되면 심하게 다리를 절거나 변형이 올 수도 있다. 요산이 신장 내에 축적되면 신장질환이 생기고, 요산의 배설이 증가하면서 돌을 형성하여 신결석이나 요로결석을 초래하기도 한다. 통풍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이 다 나타난다는 것은 아니고, 한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고, 여러 가지가 합쳐서 나타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통풍의 첫 번째 발작은 엄지 발가락에서 발생한다. 엄지 발가락은 매우 아프고 빨갛게 되며 열이 나고 붓게 된다. 통풍은 통증, 부기, 붉어짐, 발열, 관절의 뻣뻣함의 증상이 나타난다. 통풍은 발가락 이외에도 발등, 발목, 발뒤꿈치, 무릎, 손목, 손가락, 팔꿈치 등 다른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통풍, 왜 생길까?

통풍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체내 유입되는 요산의 양이 많은 경우와 혈중 요산 수치는 정상이지만 요산이 정상적으로 배설되지 않아 몸에 남아 있는 경우다.

체내 유입되는 요산의 양이 많을 경우=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고기는 체내 요산수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핵산이 분해되어 대사산물인 요산을 생성한다. 요산은 우리 몸에서 파괴되는 세포에서 만들어지기도 한다. 통풍은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에게도 나타나는데, 세포 증식이 활발한 암 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혈중 요산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요산 배설이 잘 되지 않을 때= 통풍 환자는 대부분 이 경우에 속한다. 요산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통풍이 생긴다. 신장염이나 신부전증처럼 신장 질환이 있을 때도 통풍이 생기지만 신장은 건강한데 유독 요산 배설 기능만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송영욱 교수는 “신장에서 요산 배설 기능만 떨어지는 경우는 유전적 영향이 크며, 요산의 체내 재흡수를 담당하는 이송체가 비정상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가족 중에 통풍 환자가 있으면 통풍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잦은 음주 또한 통풍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맥주는 신장의 요산 배설 기능을 억제한다.

이뇨제·아스피린이 통풍 일으켜= 통풍은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원인일 수도 있다. 대표적인 약물은 이뇨제와 아스피린이다. 고혈압 환자가 주로 복용하는 이뇨제는 신장의 요산 배설 능력을 떨어뜨린다. 심장질환 등으로 아스피린을 섭취하는 사람 역시 통풍을 주의한다. 그렇다고 통풍 때문에 이 같은 약물을 끊을 필요는 없다. 약물로 인해 통풍이 생겼다면 통풍 치료제를 추가적으로 복용해 충분히 통풍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은?

통풍은 요산결정이 관절 부분에 쌓이고, 백혈구 같은 우리 몸의 면역계가 활성화돼 이 부위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발생하게 된다. 요산은 퓨린의 대사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얻어지는 물질로서 이러한 요산은 섭취한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체가 분해되어 상당량 생성된다.

요산은 소변에 섞여 있는 산성물질로 퓨린 계통의 아미노산들이 분해돼 마지막에 남는 물질이다. 이 요산이 적절히 만들어지고, 잘 배출이 돼 적당량이 몸 속에 있어야 된다. 하지만 많이 만들어지거나 잘 배출이 되지 않아 몸 속에 쌓이게 되는 것을 고요산혈증이라고 한다.

고요산혈증이란= 고요산혈증은 혈액 내에 요산이 증가 되어 있는 경우로서, 핵산 중에 포함되어 있는 퓨린의 최종 대사 산물인 요산이 높다는 말이다. 혈청 요산 농도는 연령과 성별에 따라서 다른데, 남자는 혈액 중 요산치가 7.0mg/㎗ 이상일 때, 여자는 6.0mg/㎗ 이상일 때는 고요산혈증이라고 한다. 통풍환자에서 대개 고요산혈증을 보이지만, 고요산혈증이라고 해서 다 통풍이 되는 것은 아니다. 즉, 통풍환자에서는 모두 혈중 요산치가 높아 있지만, 혈액 검사상 고요산혈증 조건만 보이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고요산혈증인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러한 무증상의 고요산혈증에서 통풍을 나타내는 경우는 요산치의 정도와 요산이 높았던 기간에 따라 좌우되는데, 대개 고요산혈증을 가진 환자의 5%정도만 통풍으로 진행되며, 대부분의 경우는 평생동안 뚜렷한 증상없이 지낼 수 있다.

고요산혈증의 원인= 통풍은 대부분 과음, 기름진 음식 과다 섭취, 운동 부족 등으로 혈액 속 요산이 증가해 신진대사가 정체되고 체내에 유독물이 적체돼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단백질 일종인 퓨린의 신진대사 장애로 혈액 중 요산 수치가 증가하고 요산결정체가 관절이나 활액막, 인대, 관절연골에 침착해 병변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외상, 스트레스, 감염 등을 유발한다. 통풍은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요산 결정체가 딱딱한 혹과 같은 결절로 만들어져 전신으로 퍼지면서 만성 통증이나 관절변형을 초래하게 된다.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이 종합해 볼 수 있다. 첫째, 유전자 결함과 둘째, 고퓨린 함유식품의 섭취를 들 수 있다. 육류에는 핵산의 구성성분인 퓨린이 많이 들어있어 요산 생성을 증가시킨다. 최근 치맥열풍과 인스턴트 음식 범람 등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함께 육류의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중요한 성인병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셋째로는 과다한 알코올 섭취로 들 수 있는데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요산의 배설을 방해하여 혈중 요산 농도를 증가시키며, 특히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맥주는 고요산혈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만을 들 수 있는데 비만이 심할수록 고요산혈증의 빈도가 높으며, 반대로 고요산혈증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정상인보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 그밖에 요산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연령, 성별, 키, 혈압, 신장 기능 등을 들 수 있으며, 기온 환경이나 사회경제적 상태에 따라서도 요산치가 달라질 수 있다. 호르몬도 요산치에 관여하는데 전체 환자의 90%가 남성이라는 점과 여성에서는 폐경기 이후에 고요산혈증이 잘 나타난다는 점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요산축적에 방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통풍의 종류

무증상 고요산혈증= 혈청 요산의 농도는 증가되어 있지만 관절염 증상, 통풍 결절, 요산 신장결석 등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태이며, 고요산혈증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평생 동안 증상이 없이 지내게 된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대개 최소한 20년 동안 지속되는 고요산혈증이 지난 후 첫 번째 통풍발작이 나타나거나 신장결석이 발생한다. 통풍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매우 고통스러운 관절염의 급성 발작이다. 첫 번째 발작은 보통 하나의 관절을 침범하며 전신 증상은 없는 편이지만, 그 후에 발생하는 발작들은 여러 관절을 침범하고 열이 동반된다.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관절(metatarsal-phalangeal joint)이며, 그 외에도 사지관절 어디나 침범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첫 번째 급성 통풍 발작은 갑자기 발생하며, 보통 환자가 편안히 잠든 밤에 시작된다(nighttime attack). 이후 일부 환자는 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을 디딜 때 증상이 나타나고, 어떤 환자들은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기도 한다. 침범된 관절은 수시간 이내에 뜨거워지고, 붉게 변하며, 부어 오르고, 극심한 통증(red, tender, hot, swollen joint)이 발생한다.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몇 주간 지속될 수도 있다.

간헐기 통풍= 간헐기 통풍은 통풍발작 사이의 증상이 없는 기간을 말한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발작이 다시 나타나지 않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두 번째 발작을 경험하게 된다. 통풍발작의 빈도는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증가한다. 나중에는 발작이 급성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나타나게 되고, 여러 관절을 침범하며,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만성 결절성 통풍= 통증이 없는 간헐기를 지나 만성 결정성 통풍의 시기가 되면, 통풍은 다른 종류의 관절염과 유사하게 보인다. 통풍결절 형성과 통풍발작은 고요산혈증의 정도와 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첫 발작 후 통풍결절이 관찰되기 시작할 때까지는 평균 10년 정도 걸리고, 20년 후에는 1/4의 환자에게서 결절이 나타난다.

통풍결절은 귓바퀴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손가락, 손, 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하므로 더 큰 장갑이나 구두가 필요하게 된다. 결절의 형성은 서서히 일어나며, 비록 결절 자체의 통증은 약하더라도 침범 부위의 관절에 점진적인 뻣뻣함과 지속적인 통증이 종종 발생한다. 결국 관절의 광범위한 손상과 함께 피부 밑에 큰 결절이 생성되어 손과 발이 괴상한 형태로 변해간다.

통풍의 치료

통풍성 관절염을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게 되면 요산의 결정체가 덩어리를 이루어서 피하조직에 침착하여 혹과 같은 형태를 만든다. 이것이 진행되면서 만성적인 관절의 통증과 운동장애 및 관절의 변형이 초래되므로 치료하기가 어려우며, 이런 상태가 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통풍은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당뇨병과 동반하여 잘 나타나는데, 통풍 자체보다는 이런 동반된 질환의 합병증, 즉 심장질환, 뇌혈관장애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혈중 요산 뿐 아니라 동반되는 질병에 대한 주의와 치료가 필요하다.

통풍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므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요산결정체가 딱딱한 혹을 만들 수 있으며, 신장 기능을 떨어지고 고혈압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통풍이 의심되면 의료진이 주사기로 관절 활액을 뽑아 요산결정을 검사한다. 검사 후 통풍으로 진단되면 약물치료를 받게된다. 통풍은 약물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며, 식이요법은 보조수단이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환자 중 99% 이상이 약물치료로 완치된다. 통풍에 쓰는 약물은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과 요산 배설을 유도하는 약물,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로 나뉜다. 급성으로 발작했을때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염증자체를 가라앉혀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는 요산생성억제제나 요산배설 유도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약으로 응급처방했다고 해서 나은 것이 절대 아니다. 통풍은 요산 자체가 몸 안에서 일어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함께 꾸준한 치료와 면역력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현덕한의원 서장석 원장은 “한방에서 통풍은 면역력을 끌어 올리고 쌓여있는 요산을 뽑아내면 치료가 어렵지 않다. 다만 환자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통풍은 면역력과 절대 관계가 있다. 술이 통풍의 원인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 것은 폭음으로 인해서 면역력 저하가 나타나서 통풍이 발작하는 것 때문”이라며 “물론 모든 사람이 다 통풍이 온다는 것은 아니다. 체내에 요산을 걸러내는 작용이 떨어져서, 쌓여 있던 것이 체력이 약해지면서 극심한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 기본적인 체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통풍 환자의 식사원칙

1. 물을 충분히 마신다.

요산의 배설을 위해 1일 2L(10컵)이상의 물을 마셔준다.

2. 술을 마시지 않는다.

술은 체내에서 요산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요산배설을 억제시킨다. (특히 맥주는 퓨린이 많으므로 주의)

3. 퓨린이 많은 식품(간, 멸치, 내장 등)을 먹지 않는다.

4. 과식이나 절식을 피한다.

기름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 당질은 적당히 섭취한다(튀김류, 땅콩, 호두, 잣 등 제한).

 

똑똑한 통풍치료 지침 10계명

1. 치료가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통풍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건강하게 일생을 보낼 수 있다. 급성 통증과 부기가 있을 때는 이를 가라앉히는 약을, 재발이 걱정되거나 만성 통풍 환자라면 요산 농도를 낮추는 약을 먹어야 한다.

2. 정상 체중으로 되돌리기!

체중이 많다는 것 자체가 요산 수치를 높게 한다. 최근 들어 통풍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도 고칼로리 및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관계있다. 과체중이나 비만이라면 기름진 음식의 지나친 섭취, 과식 등을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 이때 몸무게는 서서히 빼야 한다. 금식 등으로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들면 오히려 요산이 증가해 통풍 발작이 생길 수 있다.

3. 요산 증가시키는 음식 주의!

혈중 요산이 매우 높거나 신장에 결석이 있다면 혈중 요산을 증가시키는 음식은 조심해야 한다. 요산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동물의 간, 내장, 농축된 육수, 등푸른 생선(꽁치, 고등어, 정어리) 등이 있다.

4. 애주가에서 금주가로 다시 태어나라!      

술을 마시면 혈중 요산 농도가 올라가고, 통풍 발작이 생길 수 있다. ‘맥주파’나 ‘독주파’는 눈물이 앞을 가려도 금주하는 것이 좋다. 맥주나 독주가 포도주보다 통풍 발작을 잘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포도주를 많이 마셔도 된다는 말로 오해하진 말자. 총 알코올 섭취량이 많으면 요산 수치가 올라가므로 결국 통풍에는 금주가 답이다.

5. 유제품은 저지방으로!

저지방 요구르트, 저지방 치즈 같은 저지방 유제품은 통풍 발작을 줄여줄 수 있다.

6. 과당 섭취 피하기!  

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오렌지주스, 탄산음료 등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과당은 요산 농도를 높여 통풍 환자에게 해롭다.

7. 비타민 C 섭취에 신경 쓸 때!

비타민 C의 섭취량이 충분할수록 통풍의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신선한 채소를 자주 먹어 비타민 C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자.

 

통풍은 비타민C를 하루 1.5g만 먹어도 통풍(痛風)의 발병률을 45%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에 주목해 보자. 내과 의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자료에 미국 보스턴 의대 최현규 박사(류머티즘 전공)가 이끄는 연구팀이 20년간 남성 4만 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 기간 동안 통풍에 걸린 남성은 1300여명. 음식이나 비타민 보충제 복용을 통한 비타민 C 섭취량이 1일 평균 250㎎ 이하인 사람에 비해 500~999㎎인 사람의 통풍 발병률은 17% 더 낮았다. 1000~1499㎎인 사람은 34%, 1500㎎(1.5g) 이상인 사람은 45%나 낮았다. 하루 비타민C 섭취량이 500mg 증가할 때마다 통풍 발병률은 17%씩 떨어진 셈이다.

이 연구를 볼 때 비타민C가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의 수치를 현저히 낮춰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신장에서의 요산 재흡수에도 영향을 주어 신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염증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타민C 뿐만 아니라 칼슘ㆍ아미노산ㆍ식이섬유 등 각종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백년초가 성인병을 예방하는 건강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일명 손바닥 가시선인장으로도 불리는 백년초는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웰빙식품으로 우리땅에서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토종이다.

토종백년초에는 비타민C의 경우 알로에에 비해 5배 넘게 들어있고 노화억제와 항암 등에 효과가 있는 페놀성물질과 플라보노이드도 5% 정도 함유돼, 율무(0.19%)나 표고버섯(0.21%), 칡뿌리(2.21%), 생강(1.67%), 호두(2.06%)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밖에 다량의 칼슘(2.086mg)은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다량의 비타민C는 피부미용 효과와 심장병과 성인병 예방 및 정력증강, 여름 내내 지친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백년초의 줄기는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는 약초로 익히 알려져 처방해 왔는데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에 좋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마모되어 생기는 것으로 거의 불치병으로 알려진 병이지만, 손바닥 가시선인장을 복용하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8. 물 10잔씩 마시기!  

물은 하루에 10잔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신장에 결석이 있다면 물 때문에 결석이 소변에 씻겨 배출되는 경우도 있다.

9. 아플 때는 얼음찜질을!

통풍 통증이 시작되면 관절을 쉬게 하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10. 요산 수치에 관심 두기!

건강검진 결과 요산 수치가 높다고 나오면 증상이 없더라도 그냥 넘기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를 찾아 자신의 요산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요산을 낮추는 생활습관을 통해 통풍을 예방해야 한다.

<도움을 주신 분들>

백세건강 남해백년초 김상우 대표 www.namhae100.com

현덕한의원 서장석 원장 www.gou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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