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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연말 명퇴앞두고 대대적 '인사태풍' 예고
국세청 연말 명퇴앞두고 대대적 '인사태풍' 예고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11.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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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장 등 명퇴대상 고위직 20여명 선…일반직 국장급 공모 착수

요즘 국세청은 연말 명예퇴직과 함께 대대적인 ‘인사 태풍’이 예고되면서 마치 폭풍 전야와 같은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9일 국세청은 최근 공모 직위로 지정된 '국세청 자산과세국장'과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에 대한 공개모집 공고를 냈다. 두 직위 모두 일반직 고위공무원(나등급)이며 원서접수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현재 국세청 개방형 직위는 본청 감사관과 납세자보호관, 전산정보관리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등 4개 직위며 기존 공모형 직위였던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일반직으로 전환됐다.

현재 본청 자산과세국장은 조세심판원과 교류형태로 국세청으로 전입해 온 엄선근 국장(행시32회)이며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은 구진열 국장(행시37회). 이들은 일찌감치 연말 인사를 통해 다른 자리로 옮길 자원으로 분류되게 됐다.

국장급 공모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시작됨에 따라 연말 고위직 인사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게 된 것으로 세정가는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세청은 서기관으로 승진하는 경우 정년보다 2년 앞서 후진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명예퇴직제도를 중앙 부처가운데 시행하고 있는 유일한 부서다.

이와 함께 국세청 고위 공무원의 경우도 정년이 임박할 무렵 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되거나, 차장을 제외한 고공단 가급(과거 1급)으로 승진한 후 1년 여가 지나면 자연스레 후진들을 위해 용퇴하는 문화가 오랫동안 자리잡아 왔다.

더욱이 이런 전통은 서울을 제외한 지방청장들의 경우 행시 출신 국장들이 지방청장으로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세청 인적 자산을 골고루 안배하는 차원에서 비고시 출신들을 지방청장으로 먼저 배려하기도 했었다.

이런 연유로 인해 올 연말에도 중부국세청장을 비롯한 지방국세청장들의 대거 용퇴가 예고되고 있으며, 국세청 본청 국장들은 물론 서장급 및 과장급 간부들까지 대대적인 전보 인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 국세청 고위직 인사는 이달부터 지방청장-세무서장급(57~8년) 등을 대상으로 명퇴신청이 시작돼 일정 인원이 결정되고 나면 그 TO에 맞추어 승진인사를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장급 인사에서는 부임한지 1년 또는 1년4개월이 되는 지방청장급의 거취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일선 서장급 3~5명을 비롯 명퇴대상 서기관 이상 간부들(57~58년생)은 약 20여명 이상 되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세정가 안팎에서는 일선 세무서장들의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도 잇따를 전망이어서 국세청은 근래 보기드문 ‘메머드급 인사태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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