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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초기 고객기반 확장 여부가 성패 가른다"
"인터넷은행, 초기 고객기반 확장 여부가 성패 가른다"
  • 日刊 NTN
  • 승인 2015.1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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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硏 보고서…"구매력 확충 등 경제안정화 효과 클 것"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하려면 초기에 고객을 많이 확보하고 다른 업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김건우 선임연구원과 배민근 책임연구원은 10일 '핀테크 시대 금융혁신의 물꼬 인터넷전문은행'이란 보고서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기존 금융업과 경쟁하려면 취약한 고객기반을 넓히는 일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찰스슈왑은행, 일본의 다이와넥스트뱅크 등 다른 나라에서 성공한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모회사의 고객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고객기반을 넓히려면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했다.

중국의 알리바바는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마이뱅크(My Bank·網商銀行)'를 출범시키기 전부터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급결제, 수신, 여신 등 사실상 은행업의 주요 기능을 수행해 왔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정보과학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의미하는 핀테크(Fintech)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보고서에 담겼다.

보고서는 최근 디지털 환경의 특징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급속한 보급을 꼽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대안적인 본인인증 및 신용평가 방식 도입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되면 중금리 대출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전체 국민의 28%가량을 차지하는 중신용 계층의 금리 부담이 경감되면 구매력이 늘어나고 중소기업 및 자영업의 부도를 줄이는 등 경제 안정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카카오가 이끄는 카카오뱅크, KT가 이끄는 K-뱅크, 인터파크가 이끄는 I-뱅크 컨소시엄 등 3곳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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