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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은 가을" 유명산·유원지 나들이객 '북적'
"무르익은 가을" 유명산·유원지 나들이객 '북적'
  • 日刊 NTN
  • 승인 2015.11.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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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들은 늦가을 정취 만끽, 시험 끝낸 수험생들은 테마파크에 몰려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화창한 날씨를 보인 15일 전국의 주요 관광지와 유원지에는 막바지 가을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첫 주말을 맞아 수도권 유원지에서는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풍성한 할인행사로 입시로 지친 수험생들의 발길이 몰렸다.

◇ 낙엽쌓인 가을 산을 걸어요...막바지 가을산행

경기 수원 광교산과 양평 용문산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인 가을길을 걷기 위해 나온 등산객들로 넘쳐났다.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이들은 가을 산행을 즐기고 나서 산 입구에 즐비한 음식점을 찾아 막걸리 한잔에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는 평소 주말보다 많은 4천여 명의 등산객이 몰려 저물어 가는 단풍을 보며 휴일을 즐겼다.

계양산, 문학산, 청량산 등 인천 도심의 산에도 종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북 소재 국립공원인 속리산에는 7천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린 월악산에도 5천여명의 행락객이 방문,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충남 계룡산과 대전 도심 인근 식장산에도 1만여명의 인파가 찾아 가을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경남 신불산과 전북 정읍 내장산, 강천산, 모악산 등에도 막바지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국적인 단풍 명소인 내장산에는 이날 4∼5만명의 탐방객이 마지막 단풍을 즐기기 위해 찾았다.

전날에는 비가 내리면서 평소 절반에도 못 미치는 1만6천여명이 내장산을 찾았지만, 비가 그치 이날에는 오전 8시에 제1주차장이 만차가 되는 등 절정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탐방객 수가 늘었다.

모악산에도 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 5천여명이 몰렸다.

◇ 입시끝난 수험생 상대 할인행사 인기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2만9천여명이 찾았다.

6일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와 불빛 공연인 일루미네이션 축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원지에는 수능이 끝난 첫 주말이라 시험을 끝낸 고3 수험생들이 특히 많이 찾았다.

에버랜드는 '스마트 예약'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는 수험생 가운데 매일 200명을 선정, 티익스프레스나 아마존 익스프레스 우선탑승권을 증정하고 있다.

또 입장 시 수험표를 제시하면 LED 고백장미와 기린팝콘통을 20% 할인된 금액에 살 수 있다.

11월 한 달간 수험표 또는 수시 합격증을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자유이용권을 2만원에 판매한다.

과천 서울랜드도 이날까지 고3 신분증이나 수험표를 매표소에 제시하는 청소년에게 정가 3만4천원짜리 자유이용권을 1만3천원에, 12월 말까지는 1만6천원에 판매한다.

인천대공원에도 2천여 명의 행락객이 찾아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인천 대표 번화가인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주변 멀티플렉스 극장과 월미도 문화의 거리 등지에도 휴일 여유를 만끽하려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남대에는 오후 1시 기준 7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관람객들은 청남대 별장을 둘러본 뒤 대청호와 맞닿아 있는 대통령길 등을 거닐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최대 도심 공원인 울산대공원과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태화강대공원에도 자전거를 탄 연인들,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은행나무가 일품인 충남 아산 곡교천변에도 수많은 나들이객들이 몰여 은행잎이 쌓여 노란 카펫이 깔린 듯한 길을 걸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추동습지공원과 논산 명재고택 등 숨은 명소에서도 가족 단위 행락객이 여유로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전북 익산 용안면 용안생태공원 금강변에서 열린 제3회 금강억새축제에도 은빛 물결의 억새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농촌진흥청은 용안생태공원 인근에 55만평 규모로 전국 최대규모의 억새단지를 조성해 놓아 가을철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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