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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코리아' 외국인, 대형 수출주 집중 매도
'셀코리아' 외국인, 대형 수출주 집중 매도
  • 日刊 NTN
  • 승인 2015.11.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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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1조 넘게 순매도…삼성전자·포스코 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셀 코리아'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대형 수출주들을 집중 매도하며 한국 시장 전반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하는 모습이다.

1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8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은 총 1조262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 기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로, 2909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그다음으로 포스코(1656억원), 삼성전자우(1475억원), 호텔신라(1217억원), 현대차(819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무엇보다 잇단 대외 악재로 신흥국 증시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이 대형주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파리 테러로 인한 불안감까지 가중되며 금융시장엔 불확실성이 확대된 양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11조원대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주주환원 정책 개선안을 내놓고 있지만, 성장 둔화와 수출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연속 순매도를 보인 기간에도 한국타이어[(547억원), 신세계(396억원), CJ E&M(372억원), 한화케미칼(357억원), 삼성전기(334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면세점 사업자 선정 이슈가 있었던 신세계나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한화케미칼 등을 사들이며 이벤트에 기댄 단기 투자 전략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들의 신흥국 자산에 대한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적극적인 승부수를 두기보다는 가벼운 '잽' 위주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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