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4.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15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2014년 말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사업 매출 규모는 14조7229억원이었다.
이는 인터넷TV(이하 IPTV) 사업과 방송채널사용사업(PP)이 각각 33.2%, 3.8% 매출 증가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 매출은 IPTV 1조4984억원, 방송채널사용사업 6조3067억원, DMB 포함 지상파방송 4조153억원, 위성방송 5532억원으로 조사됐다.
전체 방송광고시장 규모는 3조2899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줄었다.
특히 지상파방송 광고 매출은 1조9013억원으로 8.3% 감소했고,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57.8%로 전년(59.6%)보다 떨어졌다.
이에 비해 종합유선방송은 전년보다 16.2% 증가한 1417억원이었고, 위성방송은 212억원으로 21.5% 늘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총 2983만 단자로 IPTV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방송사업 종사자는 3만4615명으로 전년(3만4714명)대비 0.3% 감소했다. IPTV·위성방송·PP의 경우 종사자가 늘어난 반면 지상파방송과 종합유선방송에서 줄어들었다.
방송프로그램 등 수출 총액은 3억1381만 달러로 지상파 방송사의 일본·중국·홍콩으로의 수출 호조 덕택에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수입 총액은 5934만 달러로 방송채널사용사업의 수입 감소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48.2% 감소해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됐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국내 방송산업의 분야별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총 414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맡아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25일까지 인터넷조사 및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방송광고시장 5.4% 감소…지상파광고 매출·점유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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