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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다윗의 몸매'로 시중은행과 '맞짱' 승부
인터넷은행 '다윗의 몸매'로 시중은행과 '맞짱' 승부
  • 日刊 NTN
  • 승인 2015.12.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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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200~300명으로 출범할 듯…4대 시중은행의 1~2% 수준
사업계획 설명하는 카카오뱅크 윤호영 부사장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 컨소시엄의 전체 임직원 규모가 업체당 최대 300명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카카오뱅크와 K뱅크의 임직원 규모는 각각 200~3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이는 1만3천여 명에서 1만9천여 명인 4대 각 시중은행 정규직 인력의 1~2% 수준이다.

인력규모만 놓고 보면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의 경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유해 볼 수 있는 셈이다.

우선 카카오뱅크의 인력 운용 규모는 170여 명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중 65명 정도가 IT 분야를 담당하고 나머지 100여 명이 상품·서비스, 인사부, 경영지원본부 등 주요 부서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인력은 콜센터나 핀테크 업체들로부터 아웃소싱 방식으로 충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영 카카오 부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운용인력 규모에 대해 "100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인회 K뱅크 컨소시엄 단장 향후 계획 발표
K뱅크도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규모의 인원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K뱅크 컨소시엄 태스크포스(TF)를 이끈 김인회 부사장은 "점포도 없지만 고용인원이 많지 않은 게 인터넷은행의 특징"이라며 "우리는 몇백 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뱅크보다는 조금 많을 것 같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정확한 숫자를 말하기 어려운 게 대부분 아웃소싱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은행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처럼 인력을 운용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고 사업 모델도 달라 200~300명 정도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은 운용인력을 최소화하고 임금체계로 성과주의에 토대를 둔 연봉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권의 성과주의 확산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아직 호봉제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반 기업은 대부분 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인터넷은행은 기존 은행들과 달리 연봉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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