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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내 최대여행사 하나투어 '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국내 최대여행사 하나투어 '세무조사' 착수
  • 日刊 NTN
  • 승인 201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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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께 서울청 조사4국 요원들 투입 재무관련 자료 예치

국세청이 최근 국내 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를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중순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소재한 하나투어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세무 및 재무 관련 자료를 예치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국세청의 중수부’로 잘 알려진 서울국세청 조사4국에서 착수한 상황을 감안할 때 여행업계의 ‘고무줄 회계 신고’ 관행을 밝히기 위한 수순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세청은 하나투어와 소매여행사 간 상품 매매 거래 과정에서 탈세가 있었는지를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에대해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이루어진 세무조사로,15일 하루 동안 조사가 진행됐으며 국세청에서 회계와 거래내역과 관련된 장부를 회수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세무조사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또 "일각에서 제기한 것처럼 업계 관행인 '고무줄 회계' 등에 대한 점검일 수도 있지만 하나투어는 성실 납세자로 지정되어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도 하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투어는 지난 해 매출액 3854억원, 영업이익 404억에 달하는 업계 1위 업체로 108억원에 달하는 법인세를 신고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확보해 내년 1월 중순께 인사동에 면세점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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