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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현대홈쇼핑, 판매수수료율 가장 높아
롯데백화점·현대홈쇼핑, 판매수수료율 가장 높아
  • 日刊 NTN
  • 승인 2015.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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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백화점·TV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조사 분석 결과 발표

대형 유통업체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백화점에서는 롯데백화점이, TV홈쇼핑에서는 현대홈쇼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수수료율은 최종 제품 판매가에서 백화점, TV홈쇼핑 등 유통업체가 가져가는 비율을 뜻한다.

백화점 입점업체나 홈쇼핑 납품업체는 판매수수료율을 고려해 최종 제품 판매가를 정하기 때문에 높은 판매수수료율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과 TV홈쇼핑 회사의 판매수수료율과 주요 추가 소요 비용을 조사·분석해 그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업체는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 NC, 동아 등 백화점 7개사와 CJ오, GS홈쇼핑, 롯데, 현대, NS, 홈앤쇼핑 등 TV홈쇼핑 6개사다.

TV홈쇼핑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지난해 34.0%에서 0.5%포인트 감소했는데, 2년 연속 감소세다.

홈쇼핑은 총 매출액의 11.5%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송출수수료로 내고 있어 백화점보다 판매수수료율이 높다.

이 가운데 현대홈쇼핑(36.7%)의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았고 CJ오쇼핑(35.9%), 롯데(35.4%), GS(33.8%), 홈앤쇼핑(31.1%), NS(30.5%)가 뒤를 이었다.

홈앤쇼핑과 NS의 경우 납품업체가 택배비를 부담하고 있는데, 판매수수료율에 택배비를 포함하면 실제 수수료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TV홈쇼핑은 백화점과 달리 중소기업이 납품하는 제품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34.0%로 대기업(31.4%)보다 높았다.

대기업 제품은 반품률이 낮고 납품업체가 직접 배송하는 등 거래조건이 중소기업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공정위는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셔츠·넥타이의 판매수수료율이 42.0%로 가장 높았다. 여성캐주얼(39.7%), 진·유니섹스(37.8%), 남성정장(37.4%), 화장품(36.8%)이 뒤를 이었다.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이 낮은 상품은 여행상품(8.4%), 디지털기기(21.9%), 아동·유아용품(28.1%)이었다.

홈쇼핑 납품업체가 부담한 추가 비용은 지난해 기준으로 업체당 연평균 7300만원으로 전년보다 450만원 줄었다.

자동응답방식(ARS) 구매 할인비가 2550만원으로 가장 많고 무이자 할부비 2890만원, 사은품·경품 등 기타 판촉비 1860만원이었다.

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도 소폭이긴 하지만 계속해서 떨어지는 추세인데, 2011년 29.2%에서 2013년 28.5%, 올해는 27%대가 됐다.

업체별로는 롯데가 28.5%로 가장 높고 신세계(28.4%), AK플라자(28.1%), 갤러리아(27.6%) 순서였다.

납품업체별로는 대기업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29.3%로 중소기업(27.7%)보다 높았지만, 해외 명품업체는 22.1%의 비교적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율이 0.2%포인트 떨어질 때 해외명품 수수료율은 훨씬 큰 폭인 3.1%포인트나 하락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백화점들이 해외 명품을 유치하기 위해 수수료 인센티브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도 셔츠·넥타이의 판매수수료율이 33.9%로 가장 높았고, 레저용품(32.0%), 잡화(31.8%), 여성정장(31.7%) 순이다.

디지털기기(11.0%), 대형가전(14.4%), 소형가전(18.6%)의 판매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백화점 납품업체 점포당 평균 추가 소요 비용은 지난해 기준 연간 4970만원으로 작년보다 340만원 늘었다.

인테리어 비용이 47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판매촉진비 220만원, 광고비는 50만원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품(입점)업체들이 대규모 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와 추가 소요비용 수준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거래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판매수수료율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면서 “또한 계약기간 중 판매수수료 부당 변경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 엄중제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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