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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3만개 시대…1년 매출 215조
벤처기업 3만개 시대…1년 매출 215조
  • 日刊 NTN
  • 승인 2015.12.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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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작년 매출 11% 증가…'대기업보다 낫네'
국내 벤처기업이 지난해 두자릿수의 매출액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내놓은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벤처기업(벤처확인제도 기준)은 예비 벤처를 포함해 모두 2만9910개로 2013년 말(2만9135개)보다 2.7%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조6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데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천485조원의 14.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4월 기준으로 내놓은 재계 매출 순위에서 삼성이 248조원, SK가 165조원으로 1, 2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벤처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재계 2위 수준인 셈이다.

기업당 매출액은 71억9천만원으로 한해 전(64억7천만원)보다 11.2% 늘어 증가율이 대기업(-0.4%)이나 중소기업(4.4%)보다 높았다. 이런 추세는 2009년부터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기업당 영업이익은 4억2천만원, 순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각 3억6천만원, 2억8천만원) 대비 14.9%와 6.0%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세 둔화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관련 산업이 활성화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의 실적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 근로자 수는 71만7천명으로 전 산업체 근로자(2013년 1천534만5천명)의 4.7%였다.

기업당 근로자 수는 전년(22.6명) 대비 6.2% 증가한 24.0명으로 중소기업 평균 근로자 수(2013년 3.9명)의 6.2배였다.

그런가 하면 벤처기업은 기술혁신을 위해 총 매출액의 2.9%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중소기업(0.8%)이나 대기업(1.4%)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당 국내 산업재산권 보유 건수는 7건이고, 이 가운데 특허가 4.2건(60%)이었다.
다만, 벤처기업 관계자들은 대기업과의 거래, 대기업 1·2차 협력사의 거래에서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경우가 많았으며 자금, 기술사업화, 국내판로개척 등에서 애로사항이 많다고 답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벤처기업의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선진국형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가 정착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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