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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찬바람, 발기부전 원인 된다…발기부전에 좋은 음식은?
겨울철 찬바람, 발기부전 원인 된다…발기부전에 좋은 음식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1.13 0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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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파가 연일 계속 되면서 숨어있던 질병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남성들 사이에선 추위 탓에 충분한 발기가 되지 않거나,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발기부전’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음주, 흡연 등의 생활습관과 당뇨, 고혈압, 뇌혈관 질환 등의 질병,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의 심리적 요인까지 모두 위험인자에 포함된다.

흔히 발기부전의 문제점으로 부부관계만을 떠올리지만, 이는 자신감 상실, 심리적 좌절 등의 우울장애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보통 발기부전 치료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 등 음경에 공급되는 혈액의 양을 늘리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두통, 안면홍조,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약물 과민증 환자나 협심증 치료를 위해 질산염을 복용 중인 사람은 사용을 삼가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부작용이 없고 과학적으로 효능이 입증된 홍삼을 추천하고 있다.

최영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발기부전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200mg 홍삼 농축액을 하루 네 번 복용토록 하고, 다른 그룹은 위약을 먹게 했다. 4개월 후 이들의 ‘국제발기력지수(30점 만점)’를 비교했다.

그 결과, 대조군의 국제발기력지수는 실험 전 17.7점에서 1.9점 오른 19.6점에 그쳤다. 반면, 홍삼군은 17.2점에서 5점이나 오른 23.2점으로 확인됐다. 성교 시 만족도 또한 대조군은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홍삼군은 6.5점에서 9.7점으로 크게 올랐다.

연구를 진행한 최 교수는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Rg3 성분이 고환에 작용해 남성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음결혈관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려 발기력을 향상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연정력제로 인정받은 홍삼은 홍삼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액, 홍삼양갱, 홍삼정과, 홍삼스틱, 홍삼정환, 홍삼캔디 등으로 출시되며 매출이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홍삼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대부분의 홍삼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이다. 이렇게 제조된 홍삼제품은 홍삼의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담아내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분과 항산화 물질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이 제조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홍삼브랜드는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소수 업체에 불과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을 통해 “홍삼을 물에 우려 내는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영양분은 모두 버려진다”며 “통째로 갈아 먹는다면 유효성분 추출률이 95%에 이른다”고 말한 바 있다.

발기부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음경의 신경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아드레날린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고,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주므로 자신만의 관리법으로 제때 해소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 발기부전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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