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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만성두통 극복하려면…약보다 두통에 좋은 음식이 먼저!
지긋지긋한 만성두통 극복하려면…약보다 두통에 좋은 음식이 먼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1.1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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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인구의 70~80%가 1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겪으며, 두통이 여러 번 반복되는 만성두통 환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대개 두통은 휴식과 수면을 취하면 사라지지만, 만성두통의 경우 두통 횟수가 잦고 통증의 정도도 매우 심하다. 두통 이외에 구역, 구토, 설사, 식욕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빚고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린다.

이 같은 만성두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두통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잠시 완화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두통을 극복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두통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통에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의 권장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의 두통 해소 효능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인제대학교 보건대학 임상병리학과 박화진 교수 연구팀은 홍삼이 두통의 한 원인인 세로토닌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세로토닌 수치를 높인 사람의 혈액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뒤, 투입 전후의 세로토닌 분비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홍삼 추출물 투입 후 세로토닌 분비량이 5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홍삼을 섭취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 편두통 위험도 낮아지는 셈이다.

이처럼 두통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제품이라고 해서 모두 기대했던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시중의 홍삼 엑기스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영양분 섭취가 절반에 그친다.

반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분말액 방식은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내 95%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하다.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섭취할 수 있는 이 방식은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만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라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홍삼의 효능을 온전하게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두통은 남녀노소 누구에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가벼운 두통은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지만 만성두통으로 발전할 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두통에 좋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이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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