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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작년 4분기 흑자 전환…'빅3' 실적 기대감
삼성중 작년 4분기 흑자 전환…'빅3' 실적 기대감
  • 日刊 NTN
  • 승인 2016.02.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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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공정 안정화 영향…작년 한해 영업손실은 1조5019억원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 실적이 해양플랜트 공정 안정화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3분기) 대비 399억원 늘어난 299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7922억원(32.5%) 늘어난 3조228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전분기보다 178억 늘어난 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2014년에 183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1조5천억원의 적자를 냈었다.

삼성중공업의 4분기 흑자 전환은 작년 2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반영하는 등 부실을 털어냈고 이후에 조선 부문 실적이 소폭 흑자 흐름으로 전환된 것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대형 해양플랜트 공사의 공정이 안정화되면서 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7900여억원 증가했고 영업수지도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요 해양플랜트 공사가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된 결과 분기 매출이 3조원 대로 회복되고 영업수지도 흑자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해양프로젝트의 체인지 오더 발굴과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2분기에 잠재적인 예상 손실을 다 반영해서 사실 3분기 때부터 정상화됐어야 하는데 3분기에 드릴십 계약이 취소되는 돌발 상황이 있어서 4분기에 흑자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2015년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1조6849억원 줄어 총 1조5019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비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4.6% 줄어든 9조7144억원이었으며 당기순손실은 전년 대비 1조3594억 늘어난 1조212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영업수지가 1조 5019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2분기에 전체 수주잔고의 원가를 재점검한 결과 예상되는 전체 공사의 원가 증가분을 한번에 실적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 2분기에 1조 548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삼성중공업의 흑자 전환을 계기로 사상 최대인 수조원대 적자에 시달려온 조선업계가 회생할 조짐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설 연휴 이후에 차례로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흑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자폭이 급감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손실이 1조2600억원에 달했으나 작년 4분기 실적은 흑자가 될 수도 있다는 일부 기대섞인 전망까지 나온다. 적자를 냈더라도 규모가 이전보다 훨씬 줄어든 수백억원대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3분기까지 4조5317억원의 적자를 낸 데 이어 작년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이 유력하지만 적자 규모는 조 단위까지는 이르지 않고 최대 수천억 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 목표를 최근 경영여건과 시장환경을 감안해 12조원으로 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2015년 매출 목표는 10조7천억원이었으나 작년 실제 매출은 목표치보다 9.2% 낮은 9조714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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