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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평균 현금 7만4천원…현금보다 카드 많이 쓴다
지갑 속 평균 현금 7만4천원…현금보다 카드 많이 쓴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02.0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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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보유액 1년 새 3천원↓…신용카드 결제 40% 돌파
저소득층일수록 현금 사용 비중 상대적으로 커
우리나라 사람은 평소 지갑 속에 현금으로 평균 7만4천원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는 1인당 평균 1.91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급수단으로는 이용 비중에서 40%에 달한 신용카드가 현금을 추월했다.

한국은행은 2일 작년 8∼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 지갑 속 현금 7만4천원…1년 전보다 3천원 줄어

1인당 현금보유 금액은 2014년 조사 때(7만7천원)보다 3천원이 줄었다.

현금보유액은 남성이 7만6천원으로 여성(7만1천원)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8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20대가 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신용카드 및 체크·직불카드 보유 비율은 각각 90.2%, 96.1%에 달했다.

반면에 선불카드·전자카드는 12.2%, 모바일카드는 6.4%에 그쳤다.

1인당 카드 보유장수는 신용카드가 1.91장이었다.

모바일카드는 2.03장, 체크·직불카드는 1.26장, 선불카드·전자화폐는 1.01장 수준이었다.

지급수단에 대한 만족도는 현금이 80.5점으로 가장 높아 국민이 현금을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용카드에 대한 만족도도 80.0점에 달해 현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

◇ 예금계좌 월평균 잔액은 33%가 '300만원 이상'

조사대상의 99.9%가 금융회사에 결제성 예금계좌를 갖고 있었다.

1인당 결제성 예금계좌 수는 은행이 평균 1.87개로 가장 많았고 우체국은 0.2개, 증권회사 0.1개로 조사됐다.

결제성예금의 월평균 잔액은 '300만원 이상'이 33.1%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31.0%, '100만원 미만'이 29.6% 순이었다.

전년 조사와 비교하면 '300만원 이상' 응답자 비중이 22.3%에서 33.1%로 크게 상승했고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은 40.5%에서 31.0%로 하락했다.

월평균 예금잔액이 마이너스(-)라는 응답자는 6.3%에 달해 전년의 5.4%보다 소폭 늘었다.
◇ 현금보다 카드 많이 쓴다…카드사용 40% 넘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전체(건수 기준)의 39.7%를 차지했다.

그다음이 현금 36.0%, 체크·직불카드 14.1% 순이었다.

현금 사용 비중은 2014년 조사 때 38.9%로 신용카드(31.4%)보다 높았으나 1년 새 신용카드가 현금을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섰다.

연령대별로는 나이가 많을 수록 현금 사용 비중이 높았다.

신용카드는 30대, 체크·직불카드 및 선물카드·전자화폐는 20대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다.

고소득층일수록 신용카드나 체크·직불카드를 많이 사용한 반면에 저소득층은 현금 사용이 많았다.
사용 금액 기준으로는 신용카드가 40.7%에 달해 전년의 37.2%보다 상승하면서 40%를 돌파했다.

현금도 26.6%에서 29.0%로 높아졌다.

지급수단별·건별 평균 이용금액은 계좌이체가 6만9천원, 모바일카드 2만1천원, 체크·직불카드 1만8천원, 신용카드 1만7천원, 휴대폰 소액결제 1만5천원 순이었다.

현금은 전년 1만2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지급금액이 커졌지만 신용카드는 2만1천원에서 4천원 줄어드는 등 소액화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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