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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T 사장 "CJ헬로비전 인수 지금 아니면 안돼"
장동현 SKT 사장 "CJ헬로비전 인수 지금 아니면 안돼"
  • 日刊 NTN
  • 승인 2016.02.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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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 융합은 세계적 추세…알뜰폰 재매각 검토 안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3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추진과 관련해 "지금이 우리나라 미디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정기총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내부에서는 '지금 아니면 안 된다'(Now or Never)고 자주 얘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방송·통신 사업자의 합종연횡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소개했다.

장 사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인수·합병이 많은데, 70∼80%는 방송·통신 쪽"이라며 "빅딜이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는 몇 년째 고착된 상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프라 측면에서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이 일본은 100%, 미국은 90%인데 한국은 50% 수준"이라며 "초고화질(UHD) 방송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수용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ICT 산업 성장률이 0%라고 하는데 시장에서 0%는 퇴보"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진화를 빨리 하지 않으면 큰 일 나겠다고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부연했다.

장 사장은 산업 간 시너지를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현재 시중에 나온 미디어 서비스를 우리가 다 구현하고자 한다"며 "인수·합병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인프라와 콘텐츠 투자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작지만 JTBC와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한 것처럼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제작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합병한 후 알뜰폰 사업만 떼어 재매각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그 부분은 깊이 고민하고 검토한 적이 아직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알뜰폰 사업을 가져온다고 해도 가입자나 시장 점유율에 변동이 없어 규제 기관도 여러가지 고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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