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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알리바바와 손잡고 본격 중국 진출
에스엠, 알리바바와 손잡고 본격 중국 진출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02.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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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획사, 급성장하는 中 엔터시장 겨냥 투자유치 활발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알리바바는 당초 1000억원 투자 설에는 크게 못 미치는 355억원을 투자했다.

4대 기획사 중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중국 최대 민영기업인 쑤닝 그룹을 2대 주주로 맞이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JYP Ent도 중국 공략을 위한 물밑작업을 추진 중이다.

에스엠은 지난11일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음악 사업과 전자상거래 제휴 및 지분 4% 취득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에스엠에 355억원을 투자, 지분 4%를 확보하게 된다.

에스엠은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알리바바 뮤직그룹(이하 알리뮤직)을 통해 중국내 온라인 음악유통 및 마케팅, MD 등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7월 알리뮤직을 설립해 온라인 음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엠은 향후 알리바바 픽쳐스, 알리바바 스포츠, 유쿠토도우 등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등에서도 합작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음악산업 시장 규모는 약 2851억 5000만 위안(52조 4676억원)이다. 중국 음원 및 콘서트 시장의 성장으로 올해부터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모든 음악서비스 제공업체에 불법 음원 삭제를 지시했다. 음원 서비스 업체들도 신곡을 중심으로 유료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트리밍 상품 단가 인상이 예고돼 있다.

중국 콘서트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인당 연간 공연 관람횟수는 0.004회다. 1인당 공연 관람 횟수가 0.24회인 미국이나 0.34회인 일본과 비교해 각각 1.3%, 1.9% 수준에 불과하다. 2014년 공연 횟수는 약 2만 400회로 2013년보다 4000회 증가했다.

따라서 한국 엔터 기업들은 현지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유료 엔터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음원서비스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고, 출연료를 받았던 콘서트를 직접 주최한다면 실적 신장을 기대할 수 있다.

에스엠괴은 앞으로 에스엠차이나를 설립할 계획방침이다. 이후 구체적인 합작 콘텐츠 제작 및 복합문화공간 에스엠타운의 중국 진출 등을 차례차례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엠 관계자는 "이번 제휴는 중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의 합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에스엠의 중국 현지화 전략 및 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에스엠 중국법인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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