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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탑賞수상] (주)세스코는 어떤 회사?
[금탑賞수상] (주)세스코는 어떤 회사?
  • 이지한 기자
  • 승인 2016.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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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종합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
 
(주)세스코 전순표 대표이사

 부족한 식량으로 끼니를 걱정하던 1970년 대한민국에는 “쥐를 잡자”, “쥐는 살찌고 사람은 굶는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민생들의 생존을 위해 식량을 갉아먹는 쥐를 잡아야 한다는 관심이 전 국민적으로 일었던 시절이었다.    
 국내 환경위생분야 대표기업 세스코(대표 전순표, 전찬혁)는 바로 ‘쥐를 잡자’는 대명제를 위해 이름도 생소한 전우방제(全宇防除)라는 사명으로 탄생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세스코는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 아래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해충방제 분야를 개척해왔다.
 세스코 설립자 전순표 회장은 강원도 정선의 공직자의 아들로 태어나 동국대 농대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코스를 마친 뒤 박정희 정부 초기 농림부에서 양곡창고 담당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쥐와의 끈질긴 인연은 바로 이때 시작됐다.
 방제산업이란 용어마저 생소하던 1970년대는 보릿고개를 벗어나기 위해 정부가 식량증산에 매진했지만 국내 양곡생산량의 30%가 쥐로 인해 손실될 만큼 피해가 심각하던 시절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조사통계 자료마저 미비하고 방제관련 제도나 기술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생존을 위한 쥐잡기 운동 전개

 이 때 맨손으로 쥐잡기 정책에 몰두하던 전 회장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1962년 영국정부 초청 장학생 모집에 응모하여 2년간 런던대학교에서 연구를 통해 선진 방제기술을 습득함으로써 평생 쥐잡기 전문가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전 회장은 영국유학 후 농림부로 복귀하여 국가 차원의 ‘쥐잡기 날’ 제정 시행에 직접 참여했다. 전국의 쥐 잡는 날에는 정부가 쥐약을 농가 등에 제공하여 잡은 쥐꼬리를 잘라 수집함으로써 성과를 기록했다.
 공직생활을 마감한 전 회장은 국내 최초의 방제회사인 ‘전우방제’를 세우고 해충 박멸에 몰두했다. 하지만 창업 당시만 해도 직원수도 적었고 약치고 쥐 잡는 일을 좋게 생각할 사람은 별로 없었다. 또한 값도 얼마 되지 않는 쥐약을 놓는 일이 돈을 주고 대신하게 하는 것을 원하는 곳도 거의 없었다.
그러나, 전 회장은 열심히 업체를 방문하여 마침내 첫 거래처인 지금의 여의도에 있는 모 마트에 쥐 방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생각만큼 금방 쉽게 쥐가 없어지지 않았지만 연구와 노력을 거듭한 끝에 쥐를 완전히 퇴치하고 결국 업주를 만족시킬만한 결과를 얻게 되었다. 
 이후 발전을 거듭하던 전우방제는 2000년 현재의 세스코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해충과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의 유해세균에 대한 첨단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세계적 수준 환경위생기업으로 성장

 세스코는 SARS, 메르스 등 국가적인 위기발생시 공항, 항만, 병원 등 국가주요시설에 대하여 유해세균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 및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으며 88올림픽을 필두로 G20정상회담, 인천공항, 여수엑스포 등 국가적 행사와 주요 인프라 시설에 대해 빈틈없는 방제기술과 환경위생 서비스를 제공해오며 국내 대표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환경위생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세스코는 전 세계 방제기업 중 유일하게 생명/화학/전자/기계/소프트웨어 공학 분야 200여명의 석·박사로 구성된 R&D인프라를 통해 신규 약제 및 첨단 장비의 연구에서부터 개발·생산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 시스템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해충기술 연구소, 식품안전연구소, 이물분석센터를 구축하였다.
 지난 2014년에는 아시아 최대 환경위생 허브로 평가 받는 세스코 터치센터를 완공하여 해충방제뿐 아니라 식품안전과 환경위생 분야에서도 첨단 R&D시설과 교육환경을 구축,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HACCP교육기관, 교육부 지정 평생교육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터치센터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충연구소, IT연구소 및 식품안전연구소는 물론, 관련 분야 컨설턴트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고객과 동일한 시설의 첨단 시뮬레이션 센터, 각종 교육 시설과 매년 1,000여 편의 교육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방송국 수준의 미디어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세스코는 국내외 100여개의 직영지사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4,000여명의 서비스컨설턴트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50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스코는 사물인터넷과 빅테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CLS(Cesco Leading System)를 통해 고객의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서 고객에게 필요한 환경위생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인지도, 시장점유율, 고객만족도에 있어 이미 국내 대표기업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40년간 국민생활건강 지켜온 종합환경기업

 특히, 해충의 침입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디렉팅하는 최첨단 실시간 모니터링 및 문제 지역 즉시 출동 시스템은 세계 최초이자 최고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식품안전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시험분석분야에서 자가품질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식품안전 교육, 분석, 컨설팅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지역에 지사 설립과 함께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 중인 세스코는, 사업영역에 있어서도 해충방제에서부터 바이러스.박테리아 컨트롤, 식품안전 관리까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국내 최대 환경위생기업을 넘어 글로벌 종합환경위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스코의 설립자인 전순표 회장은 “쥐, 바퀴 등의 해충이 없는 푸른 환경의 보존, 바이러스 박테리아와 식품의 위해요소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세스코의 모토”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을 통한 인간 행복 추구를 위해 방제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쓰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는 프랭클린의 명언처럼 불확실성으로의 도전과 개척을 필요로 하는 급변하는 소용돌이 속의 미래의 갈림길에서 정상을 위해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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