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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포장] 로쏘(주) 성심당 임영진 대표이사
[산업포장] 로쏘(주) 성심당 임영진 대표이사
  • 일간NTN
  • 승인 2016.03.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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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나눔과 모범납세로 산업포장 수상한 대전의 명물 ‘성심당’
 
 

 로쏘(주)의 임영진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지역경제발전 및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쏘의 핵심업체인 성심당은 60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빵을 기부하며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의 급상승에 따른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했고, 시대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거듭하며, 고용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납세자의 날에 산업포장을 받기에 이르렀다.

 대를 이은 ‘나눔 정신’과 ‘새로운 시도’로 성공한 기업

 창업주인 고(故) 임길순 회장이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을 열면서 성심당(聖心堂)의 역사는 시작됐다. 임 회장은 업체의 이름을 거룩할 성(聖), 마음 심(心)으로 지을 정도로 독실한 신앙심을 지닌 천주교인이었다. 당시 작은 찐빵집을 운영하면서 가족의 어려운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하루하루임에도 불구하고 임 회장은 대전역 앞에서 가난과 굶주림에 지친 이들에게 찐빵을 나눠주면서 그리스도의 정신을 실천했고, 춥고 배고픈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냈다. 그런 ‘나눔의 정신’을 임 회장의 아들인 임영진 대표이사가 그대로 이어받아 60년째 성심당의 기업경영의 핵심이자 철학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여기에 임 대표는 1981년부터 성심당을 이끌어오면서 기존의 제품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 신 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 때 탄생한 제품들이 현재 성심당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기상품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 ‘생크림케이크’, ‘포장빙수’ 등이다.
 특히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은 성심당이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구 스타’가 될 수 있게 해준 대표적인 메뉴로, 지금도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이 이름을 기억하고 맛보기 위해 번호표를 받고 기다림을 감수할 정도로 인기 있는 메뉴가 됐다.
 또한 버터케이크가 대세였던 시절 생크림케이크 판매를 최초로 시작했고, 빙수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을 때 스티로폼 포장을 개발해 녹지 않도록 하는 등 새로운 시도와 개발로 인해 성심당은 지방에 위치했음에도 전국구의 인지도와 인기를 누리게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빵이 너무 맛있다 보니 2011년에는 세계적인 맛집 가이드 ‘미슐랭 가이드 그린’에 국내 빵집으로는 최초로 이름을 올렸고, 2014년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도 자신의 식사로 성심당의 빵을 선택했을 정도였다.

▲로쏘(주)의 대표 브랜드인 ‘성심당’ 전경사진

 사랑받는 이유는 맛있는 빵에 ‘나눔’ 정신 담았기 때문

 단순히 빵이 맛있기 때문에 성심당이 유명해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건강하고 맛있는 빵에 ‘나눔’의 가치를 더했고, 그것을 대를 이어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성심당은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니 60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빵을 나눠졌다고 한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그 여파로 인해 온 나라가 가난했던 고통의 시간에도 창업주 임길순 회장은 찐빵 300개를 만들면 100개는 고아나 노숙인에게 전달했고, 생계를 위한 수익 외에 모든 것을 이웃과 나눴다. 그 사랑의 나눔을 1980년부터 가업을 이어받은 임영진 대표가 그대로 이어받아 실천하고 있다. 예전엔 매일 400∼500개의 빵을 지역의 아동센터, 노인병원, 외국인 노동자센터 등에 제공했고, 아침이면 빵을 실으려는 복지단체의 발길로 성심당 앞이 늘 북적였다고 한다. 지금도 정기적으로 40여곳, 비정기적으로 100여곳이 넘게 후원을 진행 중이고, 이외에도 지방 단체에 매년 상당액을 기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시장 상인 중 형편이 어려워진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남몰래 도움의 손길을 전했고, 직원이 실수해도 사랑으로 끌어안고 같이 갈 고민을 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대우도 남달랐다. 그러다보니 직원들도 서로가 칭찬을 아끼지 않고 나누는데 인색하지 않는 이른바 ‘천사’들이 됐다.
이렇게 여기저기 가리지 않고 돕느라 남는 게 있냐고 물으면 임 대표는 “잘 버니까 도와주는 것이다. 많이 못 벌면 도와줄 수도 없잖느냐”고 당연하다는 듯이 말한다.
 이렇듯 사랑의 나눔을 무제한적으로 실천하는 성심당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임영진 대표이사와 직원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성심당의 제2의 도약기… 전국 최고의 회사로 만들 것

 성심당은 현재 로쏘(주)라는 이름으로 5개의 제과매장과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비롯해 5개의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400여 명이 넘는 직원과 함께 새로운 성공신화를 계속 갱신해 나가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나눔의 실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임영진 대표이사는 “저희가 시도하는 새로운 사업에는 늘 고객님들이 중심에 있다”면서 “재미와 흥미를 그리고 신선한 재료를 통한 맛을 선보이기 위해서 몸담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혼연일체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심당을 사랑하는 고객님들이 우리 성심당이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판단을 하시면 언제든지 따끔한 일침을 달라”면서 “이제 성심당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 도약은 고객님들과의 약속이다. 성심당을 전국 최고의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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