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이홍권 법무법인 로월드 대표변호사와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이홍권 변호사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공정위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정거래제도 발전에 기여했고, 송재희 부회장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기여했다는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공정위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제15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공정거래제도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과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기념사에서 표상·표창 수상자와 가족들에게 축하인사를 하는 한편, “올해는 민간이 중심이 되어 경쟁문화 확산을 위해 ‘공정거래의 날’ 행사를 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간의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정착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참석자들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공정위는 기초가 튼튼한 시장경제를 만들기 위해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 적극적 법집행을 통해 거래관행 개선에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 결과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감소, 사익편취 규율대상기업의 내부거래비중 축소, 90% 이상의 중소사업자들이 불공정거래관행이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독과점시장구조가 남아 있고 담합 등 불공정 거래관행이 계속되는 등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공정하고 활력 있는 시장 구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정거래 관련 유공자 31명(단체 포함)이 정부포상과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자를 살펴보면 이홍권 법무법인 로월드 대표변호사와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기여한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각각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승신 건국대학교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한 이대은 조광페인트(주) 대표이사, 남영덕 (주)유라코퍼레이션 상무,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주) 부회장, 이관순 한미약품(주) 대표이사가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최수희 지음법률사무소 변호사, 이병익 (주)벽산 전무, 권오병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본부장, 채종근 에스케이텔레콤(주) 팀장이 각각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박경호 교보생명(주) 파트장을 비롯한 20명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최정열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회장, 김자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등 업계, 학계, 법조계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공정거래의 날 행사는 지난 2002년 4월부터 순수 민간주도 형태로 개최돼 금년에 15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대한상의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공정경쟁연합회가 매년 순차적으로 주관하고, 공정위가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