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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첫 무선심박조율기 '마이크라' 승인…알약크기 '최소형'
美FDA, 첫 무선심박조율기 '마이크라' 승인…알약크기 '최소형'
  • 연합뉴스
  • 승인 2016.04.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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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품의약국(FDA)은 메드트로닉(Medtronic) 사가 개발한 초소형 무선 심박조율기(pacemaker) '마이크라' 경카테터 심박조율 시스템(Micra Transcatheter Pacing System)을 승인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라'는 쇄골 밑 피하조직에 삽입해 전극선을 심장에 연결시키는 재래식 표준 심박조율기와는 달리 전신을 돌아온 혈액을 폐로 펌프질해 보내는 심장의 우심실에 직접 설치되며 따라서 심박장치와 연결되는 전극선은 없다.

크기가 대형알약 정도로 세계 최소형이기도 한 이 무선 심박조율기는 대퇴부의 혈관을 통해 카테터(도관)에 실려 심장까지 밀어올려져 우심실에 영구 설치된다.
전극선이 필요없는 무선 심박조율기가 FDA의 승인을 받기는 '마이크라'가 처음이다.

심박조율기는 심방세동 등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부정맥 치료에 사용되며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0만명의 환자에게 시술되고 있다.

재래식 심박조율기는 전극선으로 심장과 연결되기 때문에 감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갈아끼워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이크라'는 이런 위험이 없다고 FDA의 윌리엄 마이셀 의료장치평가실장은 설명했다.

'마이크라'는 719명의 부정맥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98%가 심장에 삽입된 후 6개월 이상 부정맥을 제대로 조율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입원, 다리의 심부정맥혈전, 폐색전증, 심장손상, 조율기의 위치 이탈, 심장발작 등 심각한 부작용 발생률은 4%로 재래식 심박조율기의 7.4%에 비해 훨씬 낮았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심장박동기<BR> 메드트로닉 사(社)가 개발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심장박동기 '메드트로닉 마이크라'(사진 오른쪽). 메트트로닉 사가 제공한 사진이다. 왼쪽은 기존 심장박동기.(AP 자료사진)
마이크라의 작동 모습 <<메드트로닉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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