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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000선 안착할까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000선 안착할까
  • 일간NTN
  • 승인 2016.04.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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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8∼22일) 코스피는 2,000선 안착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 등 해외발 훈풍으로 전주보다 42.66포인트(2.16%) 오른 2,014.71로 마감했다.

    특히 증시가 4·13 총선으로 하루 휴장한 뒤 열린 14일에는 중국의 경기 지표 호조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2,015.93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이자 작년 12월 1일(2,023.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주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로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회의와 1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꼽힌다.

    도하 산유국 회의는 세계 원유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산유국들이 생산량 동결에 합의할지가 주목된다.

    현재는 생산 동결 합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합의가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유국 회의에서 의미 있는 결론이 도출되지 않으면 유가 상승 기대감은 약화될 것"이라면서 "국제 유가의 상승 탄력 둔화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유량 동결 논의가 결렬되더라도 6월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 이전까지 산유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뉴스가 이어질 것"이라며 "수급 요인에 따른 유가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19일 한은 금통위에서는 현행 연 1.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 2분기 중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전망이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당이 추진한 한국판 양적완화가 여소야대라는 총선 결과로 추진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 "역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미국 주요기업이 1분기 실적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국내 재료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주요 기업은 15개 정도다.

    앞서 발표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양호한 잠정 실적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김병연 연구원은 이번 주 실적발표 기업 중 전월보다 컨센서스(시장 기대치)가 상향된 종목으로 SK이노베이션[096770](24.1%), POSCO[005490](9.7%), LG화학[051910](5.0%), 두산[000150](3.7%), 하나금융지주[086790](4.3%) 등을 꼽았다.

    '불의 고리'에 속하는 환태평양 조산대인 일본 구마모토(熊本)현과 에콰도르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대형 강진이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도 주목해 봐야 한다.

    일단 전문가들은 이들 지진이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강진이 원전 사고나 쓰나미로 이어지지 않아 글로벌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면서 "당장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 큰 변수는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지진 영향으로 일본중앙은행(BOJ)이나 일본 정부의 추가 정책 대응이 한 템포 빨라진다면 단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엔저를 자극할 수 있겠지만 증시 펀더멘털(기초여건)에 영향을 줄 직접적인 변수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세계적으로 지진 공포가 커질 경우 위험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재료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주 코스피의 등락범위를 1,980∼2,020(NH투자증권), 1,980∼2,060(KTB투자증권)선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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