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기재된 현대차그룹의 11개 상장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3조1666억원의 법인세를 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4년 2조5261억원 대비 25.3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그룹 11개 상장사 전체 매출은 145조6247억원으로 전년대비(140조6650억원) 3.5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9조9832억원) 13.25% 상승한 11조30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기업별 당기법인세부담액 순위는 현대차가 1조3782억원을 기록, 전년대비(1조391억원) 32.63%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44조4397억원, 영업이익 4조2673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조4355억원에 달했다.
당기법인세 부담액 2위는 현대모비스로 전년대비(5920억원) 4.66% 상승한 6196억원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19조793억원(3.40%), 영업이익 1조9208억원, 당기순이익 1조7074억원을 기록했다.
3위는 기아자동차로 지난해 전년대비 65.66%(2254억원) 증가한 5687억원의 법인세를 부담했다. 지난해 매출실적은 32조6999억원, 영업이익은 2조2950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49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4위인 현대제철은 지난해 전년대비 14.65%(2540억원) 감소한 2168억원의 당기법인세부담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4조479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4678억원(1.93%), 당기순이익은 7894억원으로 나타났다.
5위 현대위아는 전년대비(1163억원) 33.36% 늘어난 155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7조7434억원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4954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39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6위는 현대글로비스가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년대비(731억원) 80.98% 증가한 1323억원의 법인세부담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1조811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715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2645억원으로 나타났다.
7위는 현대건설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법인세부담액 522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대비(762억원) 31.50%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10조660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724억원, 당기순이익은 2766억원을 기록했다.
8위에는 HMC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2014년의 결손을 극복하고, 222억원의 법인세부담액을 기록했다.
매출은 5275억원, 영업이익은 70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07억원으로 나타났다.
9위는 광고업체 이노션이 차지했다. 이노션의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은 129억원으로 전년대비(153억원) 15.69%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421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18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547억원으로 나타났다.
10위는 현대로템이었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은 86억원으로 전년대비(94억원) 8.51% 감소했다.
매출은 1조733억원, 영업손실은 210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3083억원을 기록했다.
11위는 현대비엔지스틸로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은 286만원이었다. 2014년엔 74억원이었다.
현대비엔지스틸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689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45억원, 당기순이익은 38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