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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호전에 조선株 일제히 반등
투자심리 호전에 조선株 일제히 반등
  • 연합뉴스
  • 승인 2016.04.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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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조선주가 26일 실적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정부의 산업개편 방향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동반 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3.21% 오른 11만2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업[010140](0.93%), 대우조선해양(1.38%), 현대미포조선[010620](3.18%) 등 다른 조선주도 함께 상승했다.

한진해운[117930]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을 신청한 것을 계기로 해운업과 함께 대표 취약 업종으로 꼽히는 조선업종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 영향으로 전날 삼성중공업이 6.96% 하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6.03%), 대우조선해양[042660](-4.15%), 현대미포조선(-5.84%) 등이 줄줄이 내렸다.

그러나 금융위원회가 이날 "정부 주도의 조선사 합병·빅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조선업 개편 방향을 제시하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에서는 이번에 공개된 정부안이 인위적인 합병안을 포함하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합병설이 제기되는 '빅3' 중 한 업체의 관계자는 "발표 내용 중 기업 자체적으로 자구안을 내라고 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직원들도 그런 측면에서는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2013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조선 업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가 반등세를 이끌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연결 기준으로 올 1분기에 3천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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