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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영업이익률 2% 떨어지니, 법인세 19.77% 하락
삼성그룹 영업이익률 2% 떨어지니, 법인세 19.77% 하락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6.05.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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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장 15개사 법인세부담액 4조6552억원
매출 232조7586억원, 영업이익 13조7291억원
 

<본지>는 회계전문가의 협조를 받아 기획연재를 통해 지난해 국내 대기업그룹의 실부담ㅕㄴ액을 분석하고자 한다. 법인세 실부담액 산출을 위해 사용한 계정은 개별기준 당기법인세부담액으로 이연법인세 효과 등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편집자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기재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삼성그룹 15개 상장사(코스피 14개, 코스닥 1개)의 2015년 총 법인세부담액은 4조6552억원으로 전년대비 19.77%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그룹 15개 상장사 2015년 매출은 232조7586억원으로 2014년 232조4111억원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15년 13조7291억원으로 전년대비(18조3526억원) 4조6235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2014년 7.90%에서 2015년 5.90%로 2.00%p 줄었다.

금융계열사의 완만한 폭으로 실적 하락한 데 이어 삼성전자나 삼성중공업 등 대단위 제조업종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회성 우발요인이나, 업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단순히 영업력이 위축된 것으로 평가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2015년도 법인세부담액 기준 1위를 차지한 것은 삼성전자로 법인세부담액으로 3조216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8.67%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135조2050억원, 영업이익은 13조3982억원을 올렸으며, 당기순이익은 12조2385억원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성생명보험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보험의 2015년 법인세부담액은 3902억원으로 전년대비 15.98%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27조136억원(영업수익)으로 영입이익은 1조57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83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삼성화재로 2015년 법인세부담액은 2638억원으로 전년대비 9.00%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21조3864억원, 영업이익은 1조470억원으로 드러났으며, 당기순이익은 782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삼성SDS는 지난해 영업 외 수익에서 개선된 실적을 낳는 등 2015년 법인세부담액으로 15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76.22%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은 4조3530억원, 영업이익은 3398억원을 각각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03억원인 것으로 타나났다.

5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 중동 프로젝트 공기 지연과 설계 변경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저하됐는데 당기법인세는 도리어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은 1166억원으로 전년대비 331.19% 증가했다. 매출은 4조9227억원, 영업손실은 1조137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3492억원에 달했다.

6위 삼성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반토막이 났는데, 제일모직과 삼성화재 보유주식 매각으로 약 5000억원 규모의 비경상적 이익이 발생한 탓이다. 지난해 법인세부담액 역시 1021억원으로 전년대비 51.40% 감소했다. 매출은 3조2121억원, 영업이익은 3823억원으로 나타나 매출은 줄고 영업이익은 늘어나는 수익력 개선이 뚜렷이 나타났으나, 당기순이익은 3322억원에 머물렀다. 2014년 당기순이익은 6534억원이었다.

7위는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으로 870억원을 기록, 59.00%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부진으로 고전 중인데 2015년 매출액은 9조3329억원, 영업손실은 1조664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1조2520억원을 기록했다.

8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은 812억원으로 전년대비 43.61% 감소했다. 매출은 8조8851억원, 영업손실은 2090억원으로 나타났으나, 당기순이익은 2조3614억원으로 전년대비 5.6배 정도 늘었다. 영업손실 부분은 호주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에서 1조원 가량의 잠재손실을 반영하는 등의 여파가 미쳤으나, 당기순익에서는 보유 부동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가치가 상승하면서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

9위는 삼성증권으로 지난해 584억원의 법인세부담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2.79% 감소한 수치다. 총 순영업손익은 9537억원, 영업이익은 3712억원으로 전년대비 크게 개선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576억원을 기록했다.

10위는 에스원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으로 583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82.76% 늘었다. 매출은 1조788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707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88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80.50% 증가했다.

11위는 지난해 401억원의 법인세부담액을 기록한 삼성전기가 차지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매출은 5조297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6억이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184억원으로 나타났다.

12위는 제일기획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일기획의 법인세부담액은 322억원으로 전년대비 105.10% 늘어났다. 매출은 819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81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65억원으로 나타났다.

13위는 호텔신라로 드러났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전년대비 19.47% 감소한 302억원의 법인세부담액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7822억원, 영업이익은 133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당기순이익 규모는 814억원으로 나타났다.

14위는 삼성SDI로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은 239억원으로 전년대비 44.85% 늘어났다. 삼성SDI의 지난해 매출은 6조6801억원이었으나, 영업손실은 2048억원, 당기순손실은 1419억원으로 나타났다.

15위는 코스닥 상장사 멀티캠퍼스로 나타났다. 멀티캠퍼스의 지난해 법인세부담액은 26억원으로 매출은 1257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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