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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열린 코스피 1960선 후퇴
닷새만에 열린 코스피 1960선 후퇴
  • 배동호 기자
  • 승인 2016.05.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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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기간 글로벌 경기지표 부진 반영 약세

연휴 이후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1960선으로 내려앉았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90포인트(0.45%) 떨어진 1967.81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1960선으로 후퇴한 것은 지난달 5일(1962.74) 이후 한 달여만이다.

나흘간의 연휴 동안 불거졌던 글로벌 악재가 시장 전반에 반영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점차 짙어진 모습이다.

지난 6일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예상치인 20만2000명을 크게 밑도는 전달 대비 16만5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이다.

또 중국 역시 4월 수출액이 1조1300위안에 그쳤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 이상 하락한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수출액이 당초 4.3%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보다 부진한 4.1%에 그쳤기 때문이다.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63억원 ‘팔자’에 나섰고, 기관은 522억을 쏟아냈다. 개인이 1174억원 순매수하며 하락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4억원)는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1031억원)는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에 민감한 건설, 철강, 기계, 증권 등이 2% 이상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서비스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4월 완성차 수출이 19%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현대차가 2.52% 떨어졌으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1.93%, 1.49% 하락했다.

중국 경기지표의 부진 영향으로 LG화학, POSCO는 3.64%, 5.01% 크게 빠졌다.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은 5.39% 하락했으며 롯데쇼핑이 부진한 실적으로 9.25% 떨어지는 등 내수주 역시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9000원(0.70%) 상승해 129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전력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보인 끝에 1300원(2.1%) 오른 6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네이버와 KT&G는 각각 2.90%, 5.60% 상승했다.

코스닥시장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5포인트(0.34%) 하락한 691.82로 마감했다.

오전 중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540억원 순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53억원, 23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 등의 오름세를 탄 반면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반도체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코데즈컴바인이 7만7800원(29.9%) 급등세를 보여 이목을 사로잡았고, 이를 동력으로 섬유의류업종은 20.42% 수직상승했다.

전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쌍용정보퉁신은 최대주주 매각설을 부인하면서 13%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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