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로 전이된 암에 '골시멘트'를 이용한 수술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귀 국립암센터 특수 암센터장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금속 고정과 골시멘트 주입 수술을 동시에 받은 환자 43명과 금속 고정만 한 환자 27명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골시멘트 주입 수술은 강현귀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으로 피부에 구멍을 뚫어 나사못을 삽입한 뒤 약물 또는 골시멘트를 넣은 방식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골시멘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재활 운동 시기가 앞당겨졌다.
특히 수술 다음 날 바로 재활 운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골시멘트는 주입 후 약 15분 정도면 단단하게 굳는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골시멘트를 주입하면 수술을 할 때 뼈의 파괴율이 약 7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의료진은 분석했다.
강현귀 교수는 "금속(막대 형태)만 주입하면 해당 물질이 암 조직을 건드려 오히려 암세포를 퍼뜨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 피부와 근육을 많이 절개하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과 비교했을 때도 골시멘트 주입 수술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말기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후속 연구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암을 가진 채 장기 생존하는 환자 수가 점점 늘면서 암이 뼈로 전이되는 골 전이암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골시멘트 주입 수술이 환자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수 있는 만큼 말기 암 환자에게 필요한 연구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골관절외과학회지(The Bone and Joint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강현귀 국립암센터 특수 암센터장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금속 고정과 골시멘트 주입 수술을 동시에 받은 환자 43명과 금속 고정만 한 환자 27명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골시멘트 주입 수술은 강현귀 교수가 개발한 수술법으로 피부에 구멍을 뚫어 나사못을 삽입한 뒤 약물 또는 골시멘트를 넣은 방식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골시멘트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출혈이 적고, 재활 운동 시기가 앞당겨졌다.
특히 수술 다음 날 바로 재활 운동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골시멘트는 주입 후 약 15분 정도면 단단하게 굳는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골시멘트를 주입하면 수술을 할 때 뼈의 파괴율이 약 70%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의료진은 분석했다.
강현귀 교수는 "금속(막대 형태)만 주입하면 해당 물질이 암 조직을 건드려 오히려 암세포를 퍼뜨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외 피부와 근육을 많이 절개하는 '인공관절 치환 수술'과 비교했을 때도 골시멘트 주입 수술이 환자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말기 암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후속 연구로 진행할 예정이다.
강 교수는 "암을 가진 채 장기 생존하는 환자 수가 점점 늘면서 암이 뼈로 전이되는 골 전이암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골시멘트 주입 수술이 환자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수 있는 만큼 말기 암 환자에게 필요한 연구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골관절외과학회지(The Bone and Joint Journal)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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