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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주식 거래시간 30분 늘린다…오후 3시30분 폐장
8월부터 주식 거래시간 30분 늘린다…오후 3시30분 폐장
  • 연합뉴스
  • 승인 2016.05.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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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환시장, 파생상품·금 거래 시간도 연장…시간외 거래는 30분 단축
오는 8월부터 일반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정규거래 마감시간이 오후 3시에서 3시30분으로 30분 연장된다.

이에 맞춰 서울 외환시장과 파생상품 등 다른 금융시장의 운영시간도 함께 조정된다.

한국거래소는 올 8월1일(월)부터 증권·파생상품 및 금 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 늘리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시장 정규장은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일반 파생상품시장은 6시간15분(오전 9시∼오후 3시15분)에서 6시간45분(오전 9시∼오후 3시45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그러나 거래소는 증시의 시간외 시장 운영을 30분 줄여 전체 증시 마감시간을 오후 6시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정규장 종료 후의 시간외 시장 운영은 2시간50분(오후 3시10분∼오후 6시)에서 2시간20분(오후 3시40분∼오후 6시)으로 단축된다.

시간외 시장에서는 정규장 때와는 달리 원하는 가격에 자유롭게 매매하지 못하고 정규장의 종가나 10분마다 바뀌는 가격(단일가)에 거래해야 하는 등 여러 제약이 있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주식 거래는 대부분 정규장에서 이뤄진다.

증시 매매시간 변경은 2000년 5월 점심시간(12~13시) 휴장 폐지 이후 16년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정규장 마감시간이 연장되면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맞물려 돌아가는 운영시간이 늘어나 한국 증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고 투자자 편의 향상으로 거래량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투자편의를 제고하고 침체에 빠진 우리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매매거래 시간 연장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규장 연장으로 증시에서 3∼8%의 유동성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동성 증대 효과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약 2천600억∼6천800억원 수준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내달 중 관련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7월 중 전산 시스템 개편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정규장 시간 조정에 맞춰 종가 단일가 거래 시간, 자기주식매매 신청서 제출 시간, 당일 결제증권 결제시한 등도 함께 변경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도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중개회사를 통한 외환거래 시간을 8월1일부터 기존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30분(오전 9시∼오후 3시30분)으로 30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외환시장은 오전 9시∼오후 3시 은행과 선물회사 등이 거래에 참여하는 역내 시장(서울외환시장)과 24시간 열리는 역외 선물환(NDF) 시장이 있다.

서울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은 국내 증시의 매매거래 시간 연장에 맞춰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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