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홍욱 제28대 관세청장은 25일 관세청 직원들에게 “관세청의 주인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 신임 관세청장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 정부합동청사에 위치한 관세청 내 강당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고 관세청은 밝혔다.
천 관세청장은 취임사에서 “제28대 관세청장으로 취임해 여러분과 다시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더 없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관세청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기에 관세청장의 중임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세청은 수출입 최일선 현장에서 경제성장과 발전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관세청이 보여준 눈부신 성과는 여러분들이 쏟은 열정과 노력의 결과임을 잘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전국의 관세공무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과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직원들에게 ▲수출입기업 지원에 관세행정 역량 집중 ▲기강이 바로 선 가운데 창의적·생산적 조직문화 공존하는 관세청 만들기 ▲국민건강·사회안전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해줄 것 등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우리에게는 급변하는 무역환경과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새로운 도전과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관세행정의 여러 당면과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나가기보다는, 눈앞에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하나씩 차분히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관세청이 순항할 때는 뒤에서 묵묵히 지원하다가, 위기에 빠질 때는 주저하지 않고 앞장서겠다”면서 “우리 모두 관세청의 주인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높은 도덕성과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마무리했다.
천 관세청장은 취임식 이후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한편, 천 신임 관세청장은 2005년 성윤갑 전 청장 이후로 10여년만에 관세청 내부에서 청장이 된 두 번째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