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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세무서, 국세청 50주년 맞아 문 활짝 열다
광명세무서, 국세청 50주년 맞아 문 활짝 열다
  • 이지한 기자
  • 승인 2016.06.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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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8번째, 중부국세청 33번째 세무서로 출범
“공정한 과세, 편안한 납세, 함께하는 稅미래”

 6월 3일 광명세무서 개청, 개청식은 6월 9일 열어

광명세무서가 6월 3일 시흥세무서 지서에서 승격해 광명시 지역 세정을 총괄한다. 광명세무서는 지난 98년 정부 행정조직 축소방침으로 부천세무서 광명지서로 축소되었고 이후 시흥세무서 광명지서로 편입된 지 17년 만에 다시 세무서로 승격됐다. 광명시는 시흥시와 생활권과 대중교통 수단이 서로 달라 광명시 납세자들이 세무서 방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세무서 신설을 강력히 요구해 왔고 광명 소하지구 및 KTX 역세권지구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세정수요가 지속적으로 커져왔다. /편집자 주

 

 

 신임 세무서장 박종태

광명세무서 관할구역은 광명시 전체로, 면적 38.5km, 인구 34만명, 사업자 인원은 3만 5천여명이다. 광명시의 연간 소득세 납세 인원은 4만여명, 근로장려금 1만 5천여명, 양도소득세 납세인원은 6천여명 정도로 집계됐다.

그동안 광명지역 세무 업무는 시흥세무서 산하 광명지서가 맡았다. 지난해 세수규모는 6천억여원이다. 광명세무서는 앞으로도 광명 소하지구 및 광명KTX역세권 개발 효과로 상업지구 및 아파트 입주 등으로 납세수요가 점차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무서 직제는 4개과 1담당관실 8개팀으로 되어 있으며, 정원은 74명이다. 4개과는 운영지원과, 개인납세과, 재산법인세과, 조사과이며 1실은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이다.

지난해 12월부터 개청준비단장으로 발령받고 광명세무서 개청을 위해 노력해온 국세경력 31년의 박종태 신임 서장이 새로 승격된 광명세무서 초대서장을 맡았다.

박 서장은 1965년생, 전남 영암 출신으로 목포 영흥고를 나와 세무대 3기로 1985년 공직에 입문했다. 일선세무서에서 총무와 소득세, 재산 등의 경험을 쌓았으며 본청과 지방청에서 조사과와 근로소득관리과를 맡으면서 본청의 굵직한 사안을 차질 없이 처리해 왔다.

박종태 초대 광명세무서장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박종태 광명세무서장

- 개청을 축하드립니다. 올해 국세청 개청 50주년이 되는 해에 광명세무서가 개청되어 소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

▲ 올해 국세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광명세무서가 개청하여 전국 118개 세무관서 시대, 중부지방국세청 33개 세무관서 시대를 열고, 이제 국세청이 50년을 넘어 새로운 미래 100년을 꿈꾸는 시점에 광명세무서가 출범하여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17년 만에 지서에서 세무서로 승격되고, 시흥세무서로부터 분리 독립하여 광명시 지역 세정을 관할하는 광명세무서가 개청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광명시 상공인 여러분과 각계 지도층 인사들과 뜻있는 시민들의 협력과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균공애민(均貢愛民, ‘세금을 고르게 하여 백성을 사랑하라!’)의 자세로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해 나가고자 하는 국세청이 공감하고 화답하여 이루어 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 개청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애로사항은 없었는지요?

▲ 예산확보 등의 문제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쉽게 풀렸습니다. 중부청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당초 확보하지 못한 창호공사 예산도 추가로 지원 받았고, 조경공사도 예산범위 내에서 잘 되었습니다.

업무와 공사를 병행하기 위해 수차례 사무실을 재배치하고 층별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내방 민원인의 불편도 따르고 직원들도 힘들었지만 함께 노력한 끝에 무사히 개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납세자의 불편을 감안하여 퇴근시간 이후와 주말을 최대한 이용하여 공사를 진행하였으며, 예산이 빠듯하다보니 기존 책상과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였습니다.

 

- 광명세무서가 개청하게 되었는데 청사여건은 어떤지요?

▲ 근무직원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사무실이 비좁아 재산법인세과 재산팀과 조사과는 세무서 바로 옆 건물인 융창빌딩 5·6층에 별도로 운영됩니다. 협소한 청사 공간을 최적화해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수차례 회의를 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향후 중장기적으로 청사신축 문제를 검토하겠습니다. 현 청사는 93년 신축 후 23년되어 현재 노후화가 많이 진행되어 올 2월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C등급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개청 후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광명세무서 청사 신축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 광명지역의 경제실상과 세정여건을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 광명시는 구로공단 배후 주택 단지로 성장하여 서울시 서남권(구로·금천·양천구)과 동일한 생활권 형성되어 있으며, 전체면적의 약 76.8%가 개발제한구역으로 향후 개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입니다.

1호선 구로역∼노온사역 연장 및 학온동 일대 19만평에 첨단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명 소하지구 및 광명KTX역세권 개발 효과에 따른 상업지구 및 아파트 입주 등으로 납세수요가 점차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파트가 2017년 3천여세대, 2018년 6천여세대 등 분양예정으로 3만여명 입주가 예상되고 지난 4월 29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었으며 강남순환고속도로도 6월 중 개통 예정입니다. 추가로 광명역을 지나는 신안산선, 시흥월곶∼판교선은 각각 2019년, 2020년 준공이 계획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명시의 경우 기아차 소하리공장과 아파트형 공장 2곳을 제외하면 대규모 공단이 없어 영세한 사업자가 많은 편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대다수 성실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사업경영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사업자와의 현장소통을 통하여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고, 사업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장려금 신청과 관련해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 이번 신고대상자 인원은 종합소득세 4만여명, EITC는 1만5천명으로 원활한 신고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습니다.

2층 강당 및 개인납세과 사무실에 신고 창구를 개설 운영 중에 있으며, 개청 전 쾌적한 청사와 신고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여 내방납세자들이 전 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호평을 들었습니다. 또한 부천대학교 세무학과와 협약하여 지원을 받은 신고도우미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직무·친절 교육을 실시해 납세자 방문 시 친절히 응대하고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 초대 서장으로서 세정운영을 어떻게 하실 건지 포부와 계획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광명세무서는 “공정한 과세, 편안한 납세, 함께하는 稅미래”를 세정목표로 삼아 납세자 권리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편안한 가운데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납세편의를 제고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일자리 창출 등 광명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 소통하고 봉사하는 세정을 펼쳐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광명세무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직원들과 청사를 방문하시는 납세자 분들이 보다 더 쾌적한 여건 하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보완하여 납세편의는 한층 제고하면서 고품격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준법과 청렴을 세정의 핵심가치로 명심하고 실천하여 광명세무서 전 직원은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서부수도권을 대표하는 광명세무서, 국세청의 밝은 미래를 앞장서서 선도하는 명품세무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납세자를 보호하기 위한 준비사항은 무엇인가요?

▲ 납세자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청 후 납세자 권리구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하여 납세자보호위원회 등을 사전에 마련했습니다. 국세심사위원회 외부 위원 10명(교수 2, 변호사1, 세무사4, 회계사 3), 납세자보호위원회 외부 위원 10명(세무사5, 회계사 2, 변호사 1, 교수2), 국선세무대리인 3명(회계사1, 세무사2)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이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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