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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속형 당뇨-비만신약 연구결과 ADA 발표
한미약품, 지속형 당뇨-비만신약 연구결과 ADA 발표
  • 이지한 기자
  • 승인 2016.06.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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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글레나타이드, 세계 최초 월1회 투여 당뇨치료제로 개발"
▲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DA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추가 연구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이하 ADA)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 www.hanmi.co.kr)은 지난 10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뉴올리언스에서 열린 ADA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비만신약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ADA에서는 한미약품의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바이오신약3종(에페글레나타이드, LAPSInsulin115, LAPSGLP/GCG(HM12525A))의 추가 연구결과 5건이 발표됐다.

먼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작년 11월 프랑스 사노피에 라이선싱된 ‘퀀텀프로젝트(지속형 당뇨신약 3종) 중 하나로, 세계 최초 월1회 투여 GLP-1계열 당뇨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발표 내용(2건)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당뇨∙비만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효과를 확인했으며,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췌장 베타세포의 탈감작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보존효과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우수한 당뇨 및 체중감소 효력의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또한, 긴 반감기를 비롯해 높은 생체이용률과 안정성을 나타냄을 추가로 확인했다.

주 1회 투여 인슐린 제제인 LAPSInsulin115 역시 퀀텀프로젝트 중 하나로, 효과의 지속성을 최대화하고 투여용량을 낮출 수 있는 기전적 특성을 증명한 2건의 연구결과가 추가로 발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사노피는 올해 4분기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을 시작으로 ‘LAPSInsulin115’와 ‘LAPSInsulin Combo’ 등 나머지 퀀텀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LAPSGLP/GCG(HM12525A)의 추가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LAPSGLP/GCG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 작용 치료제로, 작년 11월 미국 얀센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으며 올해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연구 결과, LAPSGLP/GCG은 당뇨, 비만 이외에 고지혈증 및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음이 추가로 입증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부사장(연구센터 소장)은 “랩스커버리 기술 기반 당뇨·비만 신약들의 글로벌 임상이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며 “당뇨·비만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글로벌 혁신신약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랩스커버리(LAPSCOVERY) :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혁신적 기반기술로, 투여 횟수와 투여량을 감소시킴으로써 부작용은 줄이고 효능은 개선한다. 2004년 랩스커버리 기술을 첫 개발한 한미약품은 이를 활용하여 당뇨, 비만, 인성장호르몬, 호중구감소증 등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 : 전세계 1만 5천여명 이상의 당뇨병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당뇨병 국제학회로, 매년 6월 미국 주요도시에 개최되고 있다.

탈감작(desensitization)  : 리간드(수용체에 결합하는 항체·호르몬·약제 등의 분자)-수용체(세포막 상에 존재하는 특정 구조의 단백질) 결합에 의해 수용체 활성 민감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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