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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의문의 기부금 급증’ 탐앤탐스 특별세무조사 착수
국세청, ‘의문의 기부금 급증’ 탐앤탐스 특별세무조사 착수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6.08.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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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기부금 1억원 안팎이던 회사가 지난해 8억5000만원 지출…당기순익 78.7% 감소

국세청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탐앤탐스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로163길 10에 위치한 탐앤탐스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요원을 불시 파견해 관련 회계, 장부를 수집하는 등 세무조사 활동에 착수했다. 

외형적으로는 2012년 세무조사 이후 4년 만의 조사이긴 하지만, 불시 조사란 점에서 특별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다. 정기조사는 조사착수 10일 전에 피조사자에게 조사대상, 세목, 기간 등에 대해 통보하지만, 불시 세무조사는 피조사자에게 탈세, 비자금 조성 등 조세범칙행위 우려가 있다고 판단 될 경우 증거인멸 등을 제거하기 해 이같은 절차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진다.

탐앤탐스는 2004년 12월 법인전환을 통해 설립된 회사로 창사 이래 창업주 김도균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국내 449개 매장이 있으며, 해외에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62개 매장을 진출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900억원 미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억원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78.7%(약 23억6000만원) 감소한 6억4000만원에 불과했다. 

2015 당기순이익 감소는 판관비 부문에서 급여, 지급수수료, 소모품비 등의 증대로 전년대비 10억원 증가됐으며 기부금이 전년대비 7억3500만원이 늘어난 것이 주이유로 분석된다. 

탐앤탐스의 2012~2013년 회계 이슈는 특수관계인 거래로, 탐앤탐스는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재고자산 및 용역이란 명목으로 2012년 357억2400만원, 2013년 445억2100만원을 매입했다. 앞선 2011년에도 228억9600만원의 재고자산을 매입한 바 있다. 

탐앤탐스는 법인세 등의 명목으로 2012년 11억5000만원, 2013년 16억원, 2014년 8억8200만원, 2015년 7억7700만원을 부담했다. 2012년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은 7억5700만원이었다.

탐앤탐스는 판관비, 지급수수료, 영업이익 등의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정정공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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