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의원, 8억5천만원 대출받아 부동산구매 의혹 제기
김철민 더민주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농협에서 8억5천만 원의 거액을 대출받아 부동산 구매자금으로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더민주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김 장관 후보자는 농협은행에서 가계일반자금대출 용도로 4억9천만 원, 주택자금대출 명목으로 3억6천만 원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8억5천만 원의 대출을 받아, 그 중 일부를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 신규매입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이 크며, 가계일반자금 대출이 주택자금으로 사용되었다면 용도 외 유용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농민들에게는 농협의 대출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데 농촌과 농민을 위해 직무를 수행할 농림부 장관 후보자가 농협의 대출금을 8억5천만 원이나 지원받았고, 이 중 상당 액수가 부동산 구매자금으로 활용되었다면 지탄받아 마땅하다”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재수 후보 측 관계자는 “가계일반자금이라는 것 자체가 용도 제한이 없는 데다, 대출받는 과정에서 조건을 충족해서 돈을 받았다면 그 이후의 사용은 본인이 알아서 해도 되는 말 그대로 일반 대출자금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후보 측 관계자는 “통상 많은 사람이 가계일반대출금으로 주거비나 생활비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용도 외 유용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는 주장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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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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