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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가솔린과 등유 등 석유제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2011년도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KOTRA는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고유가로 인해 석유 관련 회사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점과 기업들로부터 고유가로 인한 비용 부담 경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에 석유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키로 결정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KOTRA는 이어 “오는 2007년도 인하폭은 석유제품 전체적으로 수십억엔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세인하 대상은 가솔린, 경유와 더불어 등유 및 건물의 난방에 사용하는 중유 등으로 최종적으로 2011년도부터 세율은 가솔린이 현행 1킬로리터당 1386엔에서 934엔으로, 경유는 현행 1257엔에서 750엔으로, 등유는 현행 564엔에서 346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OTRA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일본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석유정제에 종사하는 대기업이 16개사에 이르러 설비투자가 분산, 효율성이 떨어졌다”며 “현재는 7개 그룹으로 재편되면서 종업원 감축을 통한 합리화가 진행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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