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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꿈꾸는 STX조선, '패키지 매각' 통할까?
회생 꿈꾸는 STX조선, '패키지 매각' 통할까?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6.10.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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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회생계획 인가 대신 이번주 중 매각 공고 매각주관사 삼일PwC
▲ 법원이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대신 우선 STX프랑스와 '패키지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법원이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를 기다리지 않고 '패키지 매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이 소식에 STX를 포함한 STX 관련주가 18일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STX조선과 계열사인 STX프랑스의 지분을 함께 묶어서 매각하기 위한 공고를 이르면 이번주 중 낼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TX는 전날보다 13.29% 오른 3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은 5.78% 상승한 7320원, STX중공업은 4.92% 뛴 2345원을 나타내고 있다.

법원이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 인가를 기다리지 않고 '패키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법원은 18일 매각 공고를 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채권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법원은 두 회사를 묶어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지만, 투자자 의향을 반영해서 분리 매각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매각 대상은 STX조선해양과 STX조선해양이 보유한 STX프랑스 지분 66.7%다. STX조선해양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치한다.

투자자는 STX조선해양과 STX프랑스 지분을 일괄 매입하거나 분리해서 매입할 수 있다.

매각 공고의 대상은 두 회사이지만 현재 매각절차를 준비 중인 또 다른 계열사인 STX고성조선해양도 함께 팔릴 가능성도 있다. 

매각주관사로는 삼일PwC가 선정됐고 매각공고는 이르면 19일 또는 이번주 안에 낼 계획이다. 내달 4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고, 법원과 주관사가 서류 검토를 통해 유찰될 경우 재매각을 추진한다.

한편 STX조선의 관계인집회는 이달 14일 열고 회생계획안을 인가한 후 M&A에 나선다는 계획이었지만 채권단의 요청으로 다음달 11일로 연기되면서 매각일정이 다소 앞당겨졌다.

이번 STX조선의 패키지 매각 계획에 따라 두 회사의 조기 매각이 성공할 경우 현금유입 이후 채권 변제에 관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다시 의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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