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경정청구 관련 특별조사인 듯
대우조선해양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우조선해양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들이 이날 오전 서울 다동 대우조선 사옥에 들러 회계와 재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주로 비정기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4국 직원들이 조사를 나와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의혹을 파헤치는 특별 세무조사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임환수 국세청장은 지난 7월초 대우조선해양에 특별세무조사를 촉구하는 국회 기재위 의원들의 질의에 "조세 탈루 혐의가 발견되면 국세청은 세무조사를 할 의무가 있다"며 "필요하면 당연히 실시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4년에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대우조선은 분식회계를 통해 2013~2014년 회계연도에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다가 적자로 바로잡으면서 국세청에 당시 과다하게 낸 세액 2천300억원가량을 돌려달라고 요청하는 '경정청구'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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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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