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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한마디] 올해도 납세자의 날 포상자 결정 늦어지나
[거꾸로한마디] 올해도 납세자의 날 포상자 결정 늦어지나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2.24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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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세자의 날이 어느 듯 한 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지난 67년 국세청의 개청일자인 3월 3일 처음으로 개최돼 올해로 제51회째를 맞이합니다. 올해 납세자의 날 기념식은 내달 3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처음 명칭은 ‘세금의 날’이었고 지난 2000년부터 ‘납세자의 날’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이 명칭이 종전의 ‘세금의 날’이라는 이름보다 이 날의 주인공이 납세자라는 것을 더 분명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당시 “‘세금의 날’인데 우리 국세청 직원들은 하루 쉬게 해 주면 안되나?”하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곤 했던 것을 감안하면 이런 개명은 바람직한 방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세금을 많이 내는 대기업보다는 세금 액수는 적더라도 그야말로 성실하게 납세한 소상공인 위주로 포상 대상자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이런 포상 방침의 변화에서도 세금보다는 성실납세자를 더 중시하는 것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납세자의 날에 국세청과 지방국세청은 물론 전국의 일선 세무서는 다양한 행사를 펼칩니다. 관내 납세자로 하여금 일일명예서장을 맡게 하거나 유명인을 일일 민원봉사실장으로 위촉하기도 합니다. 기념일 횟수에 맞춰 방문 민원인에게 꽃다발과 작은 선물을 주는가 하면 성실납세와 관련한 백일장도 엽니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성실납세자에 대한 포상일 것입니다. 국세청은 금탑이나 은탑 산업훈장 등 큰 상을 받는 납세자를 중앙행사에 초청해 표창하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이들의 공로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지방청과 세무서도 관내 성실납세 포상자를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모두가 그들의 성실납세에 감사를 드리고 나아가 성실납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납세자의 날 포상후보자 선정이 늦어져 기업인 등 포상자가 일정이 겹쳐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중요한 비즈니스 일정이 차질을 빚는 일이 발생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포상자 결정에 무슨 장애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납세자의 성실납세에 진정 감사한다면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선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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