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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 데이 개막 임박…최대화두는 ‘지배구조 개편’
슈퍼주총 데이 개막 임박…최대화두는 ‘지배구조 개편’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7.03.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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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줄줄이 열리는 슈퍼주총 시즌이 본격화됐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 110개사와 코스닥 65개사, 코넥스 3개사 등 178개사의 주총이 열리고 오는 24일에는 약 928개사가 한꺼번에 주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주총 시즌 최대 화두는 지배구조 개편이다.

가장 관심을 받는 곳은 총수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은 대장주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올해 주총은 다음주 금요일인 24일로 예정돼 있다.

이날 열리는 삼성전자 주총은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최재 쟁점은 지배구조 개편이다.

지배구조 개편안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되진 않았지만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주주들의 신뢰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은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과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 설립, 현금 배당확대 등을 주요골자로 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롯데그룹 역시 지주회사 전환이 핵심 화두다.

롯데그룹은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유통 4개사를 분할, 합병 등의 방법으로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24일 열리는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과 합병, 호텔롯데 상장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열리는 네이버 카카오의 주총에서는 이사진이 대거 교체될 예정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황인준 라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자리에서 내려오고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새로 이사로 선임된다.

변 회장은 오너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어 의장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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