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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고공단 승진 마지막 수혜자는 역외탈세전문가
[국세프리즘]고공단 승진 마지막 수혜자는 역외탈세전문가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7.03.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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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를 부이사관 승진인사에 세정가 촉각 곤두

국세청은 지난 19일 자로 오호선 본청 역외탈세담당관을 고위공무원으로 시키고 지난 2월 직제개편을 통해 고위공무원 나급 직위로 상향된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에 임용. 이로써 임환수 국세청장은 올 들어 단행한 두 번째 고공단 인사이자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 온 고공단 승진 인사를 사실상 마무리.

더불어 3월 28일 자로 한재연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과 조세재정연구원에 파견됐던 김형환 국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고공단 전보 인사도 일단락.

지난해 고공단으로 승진한 인사는 정재수 중부청 조사3국장(2016년 9월 1일)과 2016년 12월 30일자로 승진한 정철우 부산청 징세송무국장(2016년 12월 30일) 및 조정목 국장(미국 국세청 파견)이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3일자로 이준오 국장(인재개발원), 박석현 국장(국방대), 남판우 국장(국립외교원), 김태호 중부청 조사3국장이 고공단으로 승진.

따라서 오호선 국장의 이번 고공단 승진은 올 들어서는 두 번째이지만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져 온 고공단 승진 인사를 기준하면 사실상 마지막 고공단 승진인 셈.

고공단 승진 인사의 마지막 수혜자로 역외탈세전문가를 임명한 데 대해 세정가에서는 임환수 국세청장이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지는 역외탈세 분야에 대해 승진으로 사기를 진작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분석.

오 국장은 美 하버드대 석사과정 수료, 대미외교의 핵심인 워싱턴 주재관 근무 등 풍부한 국외경험도 있지만 2012년 12월부터 서울청 국세조사2과장, 서울청 첨단탈세방지담당관,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을 연이어 거치면서 현재까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역외탈세 분야에만 종사했던 것.

한편 오 국장의 고공단 승진에 따라 이제 국세청의 고위직급에서는 부이사관 1석을 채우는 부이사관 승진 인사만 남은 셈. 부이사관 승진인사와 관련해 국세청 안팎에서는 국세청 본청의 장동희 소비세 과장과 국세청 조사국 김운섭 과장이 하마평에 자주 오르고 있다고.

통상 4월에 실시되는 서기관 승진인사도 최근 세정가를 달구는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특히 올해부터는 서기관급에서의 명예퇴직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누가 이 좁은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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