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이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AEO)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해 달라지는 AEO제도를 안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세관은 관할 AEO기업 중 23개 업체의 임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AEO란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법규준수도·내부통제·안전관리 등 관세청 요구 기준에 따라 A, AA, AAA 등 3등급으로 구분된다.
현재 부산세관 관할 AEO업체는 삼성중공업(주), 한화테크윈(주), 대우조선해양(주), 현대글로비스(주), 현대로템(주), (주)이랜드월드, 한국타이어(주) 등 26개 업체이다.
간담회에서는 올해부터 새로 도입되는 ‘수입세액정산제도’를 소개했고, ACVA제도와 AEO 사후관리의 주요 변경사항 안내 및 통관현장에서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입세액정산제도는 AEO기업이 매년 수입신고 적정성 여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세관에 제출하는 제도로, 기업의 조세부담을 조기에 확정해 기업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조세마찰을 최소화함으로써 관세행정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ACVA는 다국적기업이 해외 모회사와 국내 지사 등 특수관계자 간에 거래되는 수입물품의 과세가격을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과세당국과 납세자의 상호합의를 통해 사전에 결정해 주는 제도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향후 새로 도입된 제도의 차질 없는 추진 및 내실 있는 업무협력 증진을 위해 AEO기업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