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치러지는 제30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는 백운찬 현 회장의 연임도전이 확실하며, 이창규 전 서울세무사회장이 출마의사를 강하게 내비추고 있어 양자대결 구도로 굳어지고 있다.
반면 1명을 뽑는 윤리위원장 예상후보는 4명, 2명을 뽑는 감사 후보 역시 3~4명이 거명되고 있어 예상외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확한 것은 임원선거 본 등록 마감일인 6월2일이 돼야 결정된다. 본 등록은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이다.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는 6월 19일 서울지방회를 시작으로, 대전 6월20일, 광주 6월21일, 대구 6월 22일, 부산 6월 23일, 중부 6월26일 등 전국지방회 순회투표방식으로 실시되며 6월 30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개표와 함께 당선자가 확정 발표된다.
현재 회장 러닝메이트는 이미 결정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백운찬 회장후보의 부회장 러닝메이트는 현 본회 부회장인 한헌춘·이종탁 세무사가, 이창규 회장 후보의 경우 6월2일 본등록에서 부회장 러닝메이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2명을 선출하는 감사는 지난 22일 김관균 세무사·박홍배 세무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현 감사인 김형상, 유영조 세무사도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1명을 뽑는 윤리위원장 선거의 경우도 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리위원장 후보예상자는 김상철 전 서울세무사회장이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회 업무정화위원장을 지낸 남창현 세무사와 서광석 세무사회 연수원장, 김성겸 전 부산지방세무사회장 등도 윤리위원장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