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취임식이 세종시 본청 대강당에서 29일 오전 10시에 진행됐다.

제21대 국세청장에 취임한 한 청장은 취임식에서 “공재불사(功在不舍)의 자세로 노력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세정을 정착해 ‘국민과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자”고 밝혔다.

지난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부터 27일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28일 서울지방청장 이임식에 이어 이날 국세청장 취임까지 비교적 순탄하게 마무리돼 한승희 號 국세청이 돛을 올려 출항했다.

이에 따라 서울청장 등 교체 가능한 지방청장 이취임에 다시 세정가의 눈길이 모아진다.

빠르면 이번주 안에 서울청장 인선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김봉래 국세청 차장(내달 3일 퇴임식 예정)을 비롯 심달훈 중부청장, 서진욱 부산청장 등 국세청 1급 고위급공무원들의 거취가 빠르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계된 고위직 승진 및 보직 순환 인사도 곧 대대적으로 단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청장, 중부청장, 부산청장 등 나머지 고공단 가급(1급)에 대한 인사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통상 6월말에 단행됐던 국세청 1급 고위공무원단 가급(1급)부터 비서관 등의 승진 인사가 올해는 7월 초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점에서 새로 부임한 한 청장이 향후 임기동안 최근 거리에서 누구와 팀워크를 맞추며 국세행정을 펼칠 것인지 그의 인사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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