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4:37 (금)
검찰총장 후보자 4명 압축…이들의 면면은?
검찰총장 후보자 4명 압축…이들의 면면은?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7.03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과 문무일 부산고검장, 오세인 광주고검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 등 4명
▲ 검찰총장 후보자 (왼쪽부터)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 문무일 부산고검장, 오세인 광주고검장, 조희진 의정부지검장

문재인 정부 들어 4대 권력기관의 수장인 국가정보원장, 국세청장, 검찰총장, 경찰청장이 시간적 차이를 두고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일찌감치 서훈 국정원장이 임명됐고, 지난달 29일 한승희 국세청장이 취임식을 가졌다. 

이어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가 소병철(59·15기) 전 법무연수원장과 문무일(56·18기)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 광주고검장, 조희진(55·19기) 의정부지검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3일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성진 전 법무부장관)는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장관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각계각층에서 천거된 13명의 후보자 중에서 최종 4명으로 후보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현재 박상기 연세대 로스쿨 교수가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어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금로(52·20기) 법무부 차관이 이들 4명 가운데 1명을 낙점해 문 대통령에게 검찰총장 후보자로 제청하게 된다.

이날 정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기 전이지만, 검찰총장 공석사태를 조기 안정시키고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무대행 체제에서 부득이하게 개최하게 됐음을 양해해달라"며 "내실 있는 심사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총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병철(59) 전 법무연수원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연수원 15기로 법무부 검찰2·1과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범죄예방정책국장, 대검 형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냈다. 그는 탕평인사 기조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무일(56) 부산고검장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8기를 거쳐 대검 중수1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냈다.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맡았던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강원 양양 출신인 오세인(52) 광주고검장은 강릉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연수원 18기, 대검 공안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대검 반부패부장·공안부장 등을 지낸 '공안통'이다. 

조희진(55) 의정부지검장은 충남 예산 출신이며 서울 성진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연수원 19기로 1990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법무부에 신설된 여성정책담당관에 임명되면서 첫 여성 법무부 과장을 맡았고, 2004년에는 의정부지검 형사4부장으로 승진하면서 첫 여성 부장검사가 됐다.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부서를 첫 여성 부장검사가 지휘하는 사례를 남겼다. 2009년에는 고양지청 차장검사로 국내 제1호 여성 차장검사가 됐고, 다음해 천안지청장으로 검찰 일선 기관장에 임명돼 첫 여성 지청장이 됐다. 2014년 1월에는 건국 이래 사상 첫 여성 검사장에 올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가 여성을 총장 후보로 천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